세계 경제 축의 대이동
램 차란 지음, 김현구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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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축의 대이동

('GLOBAL TILT)

 

이 책의 원제는 'GLOBAL TILT'이다.

 

글로벌 틸트, 세계적인 기울어짐이라는 묘한 이름을 가진 책인데, 주요내용은 세계경제의 권력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Tilt(기울어짐)는 중의적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는데, 사전적의미 외에도 지구가 원래 기울어져 있듯이 세계 경제의 축이 기울어짐을 따라 이동한다는 뉘앙스를 주기도 하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영문제목의 묘한 뉘앙스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램 차란은 40여년 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계 유수의 기업들에 대하서 컨설팅을 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현대 경영학에서는 일가견을 가지고 있는 컨설턴트이다.

 

램 차란은 공식적으로 이 책에서 첫페이지에 글로벌 틸트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1. 북반구 나라들로부터 북위 31도 이하 나라들로 사업과 경제력의 이동

2. 사업 역사상 최대의 변화

3. 지도자들이 북반구와 남반구에 관한, 그리고 이 둘 사이의 관계에 관한 낡은 가정과 경험법칙, 사고방식을 버릴 필요성

4. 남반구의 고삐 풀린 에너지, 인구학적 변화와 전 지구적 금융 시스템의 변동성, 디지털화등을 포함한 억제할 수 없는 힘들의 결과물

5. 복잡성과 속도, 변동성, 불확실성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에게 열리는 거대한 기회

6. 전략적 사고와 지도력, 조직의 사회적 시스템에서의 급격한 변화의 추동

 

위의 글로벌 틸트의 6가지 정의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저자는 이 책에서는 북반구에서 남반구로의 힘의 이동을 인구증가율등 정량적인 요인뿐 아니라 기업가들의 지도력과 전략등 정성적인 요인까지 분석하고 있다. 이는 아마 저자가 오랜 경험을 가진 세계적인 컨설턴트로서 각국의 유수의 기업가들을 만나고 기업들의 흥망성쇄를 지켜보며 얻게된 경험적인 지식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저자는 세계적인 기업가들을 만나면서 점차로 북반구에서 남반구로의 힘이 이동하고 있음을 느꼈을 것이고, 그러한 배경과 원인에 대해 스스로 고찰했던 내용들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이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심플하다.

 

제1부 세계 경제의 지각 변동

제2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1부에서 저자는 자신이 관찰한 세계경제의 축이 이동하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다소 산발적인 여러가지 사안들을 꼭지별로 설명한 후 종합해서 세계경제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결론은 내는 귀납적인 방법으로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방식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에 두꺼운 분량의 책을 완독하는데 1장의 장황함은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2장에서는 이러한 변화속에 생존전략을 고찰하고 있다. 

지금 세계적인 기업을 경영하고 있거나 차후 가까운 시일안에 세계적인 기업을 일으키고자하는 사람이 있다면 2장의 통찰은 꽤나 유용할 것이다. 40여년간 세계적인 유수의 기업들의 컨설턴트로 일한 저자의 시각을 빌려 시대의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시각을 가진다면 기업을 경영하는데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카라스와 거츠는 10달러 기준치를 사용해 세계 인구의 98퍼센트를 차지하는 145개국에 대한 가용 데이터로부터 놀라울 정도로 낙관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우리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은 점을 보여준다. 향후 20년에 걸쳐 세계는 다페로 빈곤한 계급에서 중산계급으로 발전할 것이다. 2022년은 세계 인구 중에서 가난한 사람들보다 중산층이 더 많아지는 첫해가 될 것이다. 2030년에는 50억 명(전 세계 인구의 거의 3분의 2)이 중산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중산층의 지출 분포는 오늘날과는 상당히 달라질 것이다. 아시아인들이 가장 많은 지출을 할 것이ㅏㄷ. 카라스와 거츠는 이렇게 지적한다. "2015년에는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중상층 소비자들의 수가 유럽 및 북미의 그 수치와 같아질 것이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2021년가지 아이사의 중산층 가구는 20억 이상에 달할 수 있다. 중국에서만 중산층 소비자들의 수가 오늘날 약 1역 5,000만 명에서 6억 7,0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원자료만으로는 정체 그림을 완성할 수 없다, 증 중국이 인구는 인도보다 많지만, 인도의 중산층은 중국의 중산층보다 훨씬 더 젊기 때문에 2048년에는 세계 소비의 더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카라스와 거츠는 2030년에 인도가 세계 중산층 소비의 약 23퍼센트를, 중국이 18퍼센트, 미국이 7퍼센트,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2퍼센트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추산한다.

 

북반구에서는 새로운 사업 개시 전에 다량의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 지지만, 남반구의 기업들은 보통 그렇게 사업을 시작하지 않는다.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거나 너무나 총량적이어서 유용하지 않고 좀더 깊이 파고 들어갈 시장조사 부서도 없다. 그래서 실제로 사업을 해나가면서 많은 학습이 이루어지며, 사업의 성공은 직관과 판단, 소수의 핵심 변수를 정확히 포착할 능력,그리고 복수의 정보와 규제자들 및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관계형성능력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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