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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with Dream 플레이 위드 드림 - 여자, 꿈을 가지고 놀아라
조혜덕 외 지음 / 호박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플레이 위드 드림
(꿈꾸는 여성들의 이야기)
최근 뜨거운 화두중에 하나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관련된 사회적인 문제이다.
우리나라는 여성의 대학진학율은 세계 어느나라 못지 않게 높지만, 여성과 남성의 임금편차는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는등 사회적인 처우는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듣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때문이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중에 대표적인 것들이 결혼할때까지만 직장생활을 한다거나, 회사에 대한 희생정신이 부족하다는 등등일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여성들이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또한 막상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면, 어느덧 자신의 꿈과 멀어지기도 하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 여성들의 현주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내 주변에도 경력이 단절되어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다. 마침 그 친구들 중 한명의 꿈이 푸드스타일리스트였기에 이 책을 읽다보니 그 친구가 많이 생각났다. 그 친구에게는 그 어떤 조언보다도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그림과 비즈니스의 조화를 말한다 아트컨설턴트 조혜덕
요리에 스토리와 스타일을 입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은아
진실된 뉴스로 시청자와 만나다 YTN 기자 겸 앵커 최영주
꿈을 꾸는 순간 동화는 이루어진다 동화작가 김해린
구두에 패션과 트렌드를 담다 구두 디자이너 김재희
찰나의 순간을 렌즈에 담다 포토그래퍼 이승희
이 책은 위의 여섯명의 색다른 이력을 가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력이 색다른 만큼 그녀들이 걸어온 발자취도 만만치가 않다. 각 분야의 개척자이자 전문가가 된 그녀들의 이야기는 남자인 내가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꾸준히 요리학원이나 인터넷신문사 등 조금이라고 관련이 있을 법한 곳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냈다. 그러면 가끔 연락이 왔는데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무조건 진행했다. 인터넷쇼핑몰에 들어가는 작은 음식사진, 달랑 2~3줄만 들어가는 음식 칼럼 등 원교료도 받지 못하는 작은 일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앞으로의 일ㄹ에 모두 도움이 돼 주었던 것 같다. 그러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매주 한 편씩 음식 칼럼을 쓰는일을 맡았고 출연료를 받지는 못했지만 방송에도 출연했다. 이를 블로그에 올ㄹ렸더니 고창 복분자를 소개하는 요리책을 만들자는 연락도 받았다. 이런 식으로 조그만 작업물은 모두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은아
앵커로 일하며 새삼 느꼇던 것은 카메라는 무서울 정도로 섬세하고 정확하다는 사실이다. 잘 모르는 뉴스는 제아무리 아는 척하며 방송을 해도 표정이나 뉘앙스, 원고에 방점을 찍는 미세한 억양을 통해 무지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따라서 앵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모든 주요 이슈를 두루 공부해야 한다. 비록 짧은 멘트 하나를 하더라도 잘 모르는 채 그냥 전달하는 것과 아는 것을 꼭꼭 씹어 전달하는 것아 차이는 매우 크기 때문이다.
- YTN 기자 겸 앵커 최영주
드라마는 당시의 시대상황을 가장 잘 반영한다. 최근의 가장 핫한 드라마가 '직장의 신'이라고 한다. 나는 이 드라마 '직장의 신'을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이 드라마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미스김(김혜수)의 캐릭터는 슈퍼우먼 계약직 직장여성이라고 한다. 어쩌면 여성들은 이 시대의 원더우먼이 되고 싶은 자신들의 소망을 미스김에게 투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