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생각 - 나는 야구에서 인생을 배운다
박광수 글.그림 / 미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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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생각

(사회인 야구팀 조마조마의 前감독 박광수의 야구생각)

 

다른 스포츠와 달리 야구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중고등학교때 유난히 야구를 좋아하던 나는 야구만의 매력을 고민해본 적이 있었다. 

그 때 생각 난 건지 그 이후에 생각이 난건지, 내가 스스로 생각했는지,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생각이 났는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내가 생각하는 야구의 매력은 불연속성에 있다는 것이 특별한 야구만의 매력에 대한 나의 결론이었다.

투수가 볼은 던지기 전 타자가 투수의 공을 기다리고 있는 그 순간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두뇌싸움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야구의 맛인 것이다. 그러한 두뇌싸움이 9회 동안 볼과 볼사이의 무수한 순간들이 모여서 한 경기의 결과가 나오고, 경기의 결과가 모여서 시즌의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무척이나 의미심장한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야구에서 인생을 배웠다고 표현한 것이다. 적절한 표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야구생각은 말 그대로 야구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이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저자인 박광수는 단순히 야구를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야구에 참여하여 사회인 야구단 조마조마를 창단하고 벌써 10여년 넘게 사회인야구단에서 야구를 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야구생각에서는 저자가 사회인 야구를 직접하면서 겪게되는 에피소드와 야구를 보기만 할때와 직접 참여했을 때의 차이점에 대한 고찰등이 녹아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책은 크게 두파트로 나눌 수 있다.

 

1) 책의 대부분이자 앞부분은 저자의 야구에 대한 생각과 애정을 짤막한 에세이의 형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담담한 내용이지만, 만화가 출신 답게 위트있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처음의 생각과는 달리 만화는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대부분이 글로 이루어져 있다)

 

2) 책의 후미에서는 저자와 친분이 있는 야구와 관련된 사람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스포츠리포터 최희 아나운서로 부터 야구선수 이숭용선수까지 꽤 심도 있는 인터뷰가 실려있다.

(인터뷰와 함께 사진도 많이 나온다. 최희 아나운서는 여신이라고 불릴만도 하다)

 

바야흐로 2013년 야구의 개막이 코 앞에 다가왔다. 

야구생각은 겨우내 잠들어 있던 야구에 대한 열정을 깨워주고 워밍업 시켜주는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 중 일부를 인용하면,

 

대부분의 구기종목 운도잉 특정 선수에게 기회가 편중되어 있다.

야구를 제외한 구기 종목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포지션의 선수에게 거의 모든 기회가 주어지는 반면, 야구는 순번이 정해져 있으며 그 순번에 따라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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