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 황당하고 궁금한 알짜이야기
MBN 황금알 제작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황금알

(황당하고 궁금한 알짜이야기)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보통 이것저것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을 보고 흔히들 "오지랖이 넓다"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나는 이런 잡다한 생활상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잡식성 지식분야에는 오지랖이 넓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한가지 주제에 대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등장는 인물들이 단순히 다양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패널들의 전문분야가 골고루 분산되어 있다는 것이 황금알의 매력이다. 변호사, 의사, 한의사, 작가, 평론가, 요리전문가, 연예인,상담사등 각각 고유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지식의 질이 상당하다. 또한 그들 사이의 의견대립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

예를들어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평론가와 상담사는 전문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견해가 다를 수 있겠지만, 전문분야가 비슷한 한의사와 의사의 생각이 다르거나, 또는 외과의사와 정신과의사의 의견이 다른 것(그러나 각자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등은 이 책을 읽는 또하나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바람기와의 전쟁

Part 2 우리가 몰랐던 부자들의 비밀

Part 3 고부갈등 처방전

Part 4 노화 방지 일급 비책

Part 5 부부싸움의 기술

Part 6 좋은 부모 백서

Part 7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

Part 8 살과의 전쟁, 다이어트

Part 9 술 공화국 음주 병법

Part 10 중년 여성의 생존 비법

Part 11 중년 남성 기 살리기

 

개인적으로는 "Part 7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의 미운 상사와 후배에게 비타민 C로 복수하라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왜냐하면 얼마 전 동료에게 비타민을 선물받았기 때문이다. 마침 소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서 읽었을때에는 뒷목이 서늘하였는데, 책을 계속 읽다 보니 웃음이 나왔다.

황금알은 MBN에서 화제속에 방영되었던(지금도 방영중이다), TV프로그램을 모태로 만들어진 책이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는 주제가 다양하게 나온다. 그래서 읽는 동안 재미있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폐암은 평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는 것이다. 또한 무, 양파, 도라지 등 흰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흰색의 색소를 만드는 것은 폴라보노이드 계열의 안토크산틴이라는 성분인데 이는 성질이 따뜻하여 폐와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흰 음식은 아니지만, 다섯가지의 맛을 가지고 있는 '오미자'도 폐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는 자양, 강장, 진해, 거담, 지한 등의 효력이 있어 폐질환으로 인한 기침, 유정, 식은 땀, 급성 간염등에 효과가 있다.

 

시댁과의 최적의 거리는 15분?

서양에는 부자간의 집이 너무 멀어도 안 되고 또 가까워도 좋지 않으니, 뜨거운 물을 들고 가면 알맞게 식을 거리가 좋다는 속담이 있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가족 간에 끈끈한 정이 생기기 어렵고, 반대로 너무 가깝게 살면 사소한 일로 갈등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뜨거운 물이 알맞게 식을 시간'은 어느정도 일까? 대략 15분 정도다. 옛날에는 도보가 기준이었겠지만 현대는 승용차로 이동하는 시간적 거리로 판단하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고부갈등이 점점 심하게 내려오는 이유중 하나는 아버지가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 어머니의 사랑이 자꾸 자식에게로 향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며느리는 시어머니와의 관계와 남편이 자신을 돕지 않는 상황에서 힘들어 하다가 아들을 낳는다. 그러면 또 그 며느리의 사랑이 자신의 아들에게가게 돼 똑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다. 아들이 남편으로서의 역할만 제대로만 해준다면 고부갈등은 많은 부분 해소될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연구결과 역시 아버지와 친밀한 딸은 사춘기나 데이트, 성관계를 시작하는 시기가 늦다라고 밝혔다. 즉 안정적으로 딸 옆에 오래 있는 아빠, 친구 같은 아빠를 가진 딸은 이성교제를 늦게 시작하고, 원치 않는 성관계는 잘 하지 않는다. 이미 굉장히 안정적인 남자친구, 즉 아빠가 옆에 있기 때문이다. 반면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아빠가 없는 딸은 자신에게 사랑을 줄 다른 사람을 찾아다니게 된다. 그래서 이성교제를 일찍 시작할 확률이 높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당 섭취량은 최근3년 동안 20~30%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성인들이 먹는 음식 중 당 섭취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판기 커피 즉, 커피믹스다. 피로를 풀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고 하지만 사실은 커피의 탈을 쓴 설탕물을 마시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성인들이 먹는 당 섭취량의 33%가 믹스커피를 통해서 들어온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양이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사람들 중 2/3정도는 평소에 감정이나 생각을 잘 표현 못하고 속으로 삭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술을 한 잔 하면 평상시에 자기를 누르고 있던 불안과 긴장이 사라지면서 속에 있던 얘기를 편하게 하게 되고, 평소와 다르게 용감해진다. 이러한 자신을 발견하면서 술에 대한 학습을 하고 점차 강화하며서 결국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