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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중국의 종말 - 우리의 일자리와 경제구조를 바꿔놓을 중국의 변화 키워드 10
숀 레인 지음, 이은경 옮김, 박한진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값싼 중국의 종말
(중국의 변화 :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이 책의 원제목이 어떤 한자로 구성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값싼 중국이란 세계의 공장역할을 하던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뜻한다. 즉, 이 책의 제목이 내포하고 있는 것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며 생산기지 역할을 하던 중국의 시대는 지나갔으며, 소비자로서의 중국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로인해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 지를 고찰해 봐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미국인 억만장자 수를 뛰어넘은 중국의 억만장자들
제2장 중국의 인건비는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
제3장 행복의 관건은 ‘안정’이다
제4장 현대 중국 여성
제5장 중국인들은 왜 KFC가 건강식이라고 여기는가
제6장 중국 부패 문제의 내막
제7장 중국의 부동산 부문
제8장 아프리카를 노린 중국의 신식민주의와 미국 패권 종말에 대한 진실
제9장 중국의 교육 분야
제10장 값싼 중국의 종말이 몰고올 세계적 변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소설과 같은 재미있는 가독성이다.
이러한 재미있는 사례들의 배경은 저자의 경력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중국경제학자이자 기업전략 컨설팅회사의 오너이다. 그리고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예젠인의 손녀와 결혼한 중국통으로서 중국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다양한 중국관련 경험이 파트별로 다양하게 언급되고 있는데, 마치 박진감 넘치는 헐리우드 액션영화의 대본을 읽는 것 처럼 실감나게 묘사되고 있다.
나는 이러한 실제사례은 현 중국의 상황과 향후 중국의 방향을 유추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현지에서 생활하지 않고는 얻기 힘든 생생한 고급 정보들을 이 책을 통해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중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은 미국과 함께 G2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이미 격상되었다. 게다가 향후 세계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그 속도와 그 크기에 대해서만 이견이 있을뿐 늘어날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중국의 내부적인 변화를 시의적절하게 잘 다루고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억만장자, 정부관리, 중국 및 외국 기업의 경영진, 가난한 이주 노동자 까지, 심지어 매춘부와 했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왜 중국인 노동자들이 더 이상 값싼 임금으로 애플의 아이폰과 나이키의 에어줌을 조립하면서 노예처럼 일하려고 하지 않는지, 그리고 이러한 사태가 세계 다른 국가들에게 어떤의미인지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중국의 값싼 노동력이 사라지면 전 세계 공급망과 소비패턴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 외국 기업의 경영진과 각국의 정책입안자는 이러한 움직임에 앞서서 대비하고 변화를 이끌어내어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몰락에 직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