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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기술 - 권력보다 강력한 은밀하고 우아한 힘
로버트 그린 지음, 강미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1월
평점 :
유혹의 기술
(The Art of Seduction)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일을 열심히 그리고 잘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인맥은 다시말해 한 사람의 매력이라도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매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노력에 의해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 할 수 있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매력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단순한 호감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상당히 치명적인 매력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유혹의 기술은 주제는 가벼워 보일 수 있으나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1) 먼저 600여 페이지를 넘어가는 분량과 2) 다양한 책들을 섭렵하여 자유자재로 기재한 본문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마치 여러편의 논문들을 종합해 놓은 연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각주가 밑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의 옆공간에 다른 색깔의 글씨로 달려 있어서 고개의 움직임 없이 눈의 이동만으로 읽을 수 있게 한점과, 다른 컬러의 색으로 인쇄하여 흥미를 유발한점등 유혹의 기술은 특히 가독성이 좋았다고 생각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유혹자의 9가지 유형
CHARACTER 1 해방과 자유를 선사하는 세이렌
CHARACTER 2 위험한 정열을 품은 레이크
CHARACTER 3 잊었던 꿈을 일깨우는 아이디얼 러버
CHARACTER 4 거침없이 자유로운 댄디
CHARACTER 5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내추럴
CHARACTER 6 마음을 뒤흔드는 코케트
CHARACTER 7 즐겁고 편안한 차머
CHARACTER 8 신비스러운 기풍을 뿜는 카리스마
CHARACTER 9 우러러볼 수밖에 없는 스타
CHARACTER 10 유혹할 줄 모르는 사람들
CHARACTER 11 유혹당하기 쉬운 사람들
PART 2 유혹의 24가지 전략
STEP 1 관심과 욕망을 자극하라 - 분리
STEP 2 혼란에 빠뜨려라 - 고립
STEP 3 빠져나갈 수 없게 하라 - 가속화
STEP 4 스스로 무릎 꿇게 하라 - 최후의 일격
책의 차례를 천천히 읽어보면 유혹에 기술이 참 다양하고, 은연중에 실생활에서 상당히 많이 사용됨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유혹의 기술을 읽으면서 실생활에 바로 접목해 보고 싶은 부분들도 많이 발견하였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나도 이미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영화를 촬영하기 전은 물론이고 파티에 참석할 때도 마릴린은 거울 앞에서 몇시간씩 보내곤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허영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정도로 그녀는 자신의 이미지를 철저히 관리했다. 마릴린은 자신의 이미지를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녀는 수년 동안 화장술을 연구하고 실습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들이 평가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더 위대한 존재라고 믿는다. 그들은 내면 깊숙한 곳에 실현되지 않은 이상을 가득 담고 살아간다. 그들은 예술가,사상가,지도자가 될 수 있지만, 외부의 현실에 억눌려 제대로 자신의 이상을 펼치지 못한다. 바로 이런 생각을 건드리면 사람들은 쉽게 유혹에 넘어간다. 아이디얼 러버는 이와 같은 사람들의 심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유혹의 주문을 왼다. 아마추어 유혹자들은 사람들의 외모에만 관심을 기울이며 저급한 본능만을 자극하려 하지만, 아이디얼 러버는 좀 더 고상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내면을 자극한다. 따라서 전자는 유치하고 단순해서 사람들의 저항에 부닺히기 쉽지만, 후자는 유혹을 받고 있는 줄도 모르고 유혹자의 마법에 걸려든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마음을 한껏 부추기고, 고상한 정신적 만족을 제공해 주면 막강한 유혹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