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원종국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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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영적인 스승들을 통해 배우는 영성)

 

영성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제목부터 철학적인 이 책은 현시대를 포함하여 AD(기원후)부터 지금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살다간 영적인 거장이자 선배이며 크리스천들에게는 스승인 30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름이 친숙한 폴리캅이나 루터에서부터 다소 생소한 이름까지 30명의 영적인 선배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특히 종교개혁으로 개신교과 카톨릭이 나뉘기 전의 영적인 거장들의 이야기는 처음 알게된 내용들이 많아서 유익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박해와 시련속에서 말씀으로 생명의 꽃을 만발하게 한 사람들

2부 지성과 영성으로 세상에서 불과 바람과 폭포같은 삶을 살았던 사람들

3부 암울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한 사람들

 

영성의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는 연대기순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1부의 초대교회 시절 순교하는 거장들의 이야기 에서부터 2부의 종교개혁시대를 거처 3부의 근현대까지 영적인 거장들을 한사람,한사람 각각 챕터별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영적인 거장들이 직접 저술하거나 언급하였던 말을 한구절정도 인용하는데, 그 한구절이 각 개인들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게다가 직접 언급한 이야기라는 생각 때문인지 나의 경우에는 영적인 거장들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었다.

 

책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우리가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나는 매일 죽노라'고한 사도 바울의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매일 죽는 것처럼 산다면 우리는 죄를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아침 일어날때 저녁까지 살아 있지 못할 것으로 가정합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잠자리에 들 때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시다.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고 날마다 산다면 우리는 죄를 짓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아무에게도 원한을 품지 않으며, 땅위에 보물을 쌓아 두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소유에서 자유로워지고, 모든 사람을 용서할 것입니다. 여자를 향한 욕망이나 또 다른 비천한 쾌락을 단순히 억제하기보다는 그 덧없는 것에서 발길을 돌리고 심판의 날을 고대할 것입니다. -안토니-

 

내가 주 나의 하나님을 섬기기로 했을 때 그것이 오랫동안 내가 의도해 왔던 일이었을지라도 내 마음속에는 그렇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고, 또 그렇게 하지 않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렇게 하고자 했던 것도 나였고, 그렇게 하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도 나였다. 내 마음의 의지로는 어느 한쪽만을 택할 수 없었다. 나는 늘 나 자신과 싸웠다. 나는 깊은 혼란에 빠졌다. 그것은 바로 내 속에는 내 마음 외에도 또하나의 마음이 있다는 증거였다. - 아우구스티누스-

 

믿음과 신앙에는 지성과 영성이 모두 필요하다는것이 평소 생각이었지만 최근 한국교회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교회가 지성쪽으로 치우치고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은가 하는 아쉽던 차였다.

그러던 중 영성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에 등장하는 지성을 대표하는 영적인 거장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성과 영성의 균형과 중요함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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