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손자병법 Picture Life Classic 3
손무 지음, 마이푸 편저, 김영경 옮김 / 봄풀출판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그림으로 읽는 손자병법


그림으로 읽는 손자병법을 처음 받고 나서 화장실 좌변기 옆 책 꽃이에 배치 하였다.

내가 화장실 좌변기 옆 책꽃이에 놓는 책들은 대개 두께가 두껍거나, 내용이 만만치 않아 오랫동안 천천히 소화를 해야하는 책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래서 화장실에 놓는 책은 대개 오랫동안 천천히 몇번씩 읽는 편이다.

그러나 그림으로 읽는 손자병법은 화장실 옆 책꽃이에 놓은 책 중에서는 가장 빨리 읽은 책이 아닌가 싶다.


배탈이 나서 화장실 출입이 잦았기 때문은 물론 아니었고, 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갔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책의 구성이 괜찮다. 이 책의 구성은 원문을 해설하고 사례를 드는 방식이다.


그림으로 읽는 손자병법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원문-원문풀이-해설-사례-명장


즉, 원문을 읽고 단계적으로 풀이와 해설로 이해를 도운 뒤, 그에 맞는 사례를 1~2가지씩 들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흥미를 더해주는 코너로 명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그림으로 읽는 손자병법이라는 제목처럼 책중간중간에 당시 상황과 관련되 사진들이 많이 들어있어,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인상이 깊었던 구절을 몇부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손자는 말했다. 예로부터 전쟁에 능한 자는 먼저 적이 자신을 이길수 없게 해놓고나서 적을 이길 수 잇는 기회를 기대렸다가 승리를 얻는다. 적이 승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군에게 달려있고, 아군이 승리하는 것은 적에게 달려있다. 아무리 전쟁을 잘하는 자라 하다라도 적군이 승리하지 못하게게 할 수는 있지만만 아군이 반드시 승리하도록 적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은 없다."


"그들의 승리는 우연이 아니다. 그들이 승리를 거두기까지 모든 과정은 한 치의 착오도 없다. 그럴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운용한 전술이 필승에 기반을 두고 있어 이미 처음부터 패배가 확실시되는 적군과 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투에 능한 자는 미리 불패의 태세를 갖추어 놓고 승리할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승리하는 군대는 필승의 조건을 미리 갖추어 놓은 후에 적과 싸운다.

반대로 패배하는 군대는 언제나 먼저 전투를 벌여서 승리를 얻고자 한다. 용병을 잘하는 사람은 정치를 공명하게 하고 법규를 엄격히 준수하면서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주도권을 장악한다."


즉, 싸우기 전부터 이기는 싸움을 한다는 것이다.


이 윗부분의 인용은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깨달은 방식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갑측(?) 회사들의 리스크 시스템은 위와 같이 이루어져 있다. 계약 체결 당시부터 주도권을 잡는 것이다. 손해가 될 것 같은 계약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갑과 을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손자병법에 관한 책은 처음 읽어보았다. 

이 책을 통해서 접하게 된 손자병법은 간결하게 요점을 설명하는 스타일의 책이다.

일부경영자들은 경영의 근간을 손자병법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경영철학이나 처세학으로써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병법서이기때문에 상대가 있는 상황(주로 적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스스로의 발전이나, 상호협력적인 부분은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를 파악하고 전술을 쓰고 기만하는 구체적인 방법등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회장은 손자병법을 읽고 자신의 경영전략과 접목시켜 손정의 제곱병법을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손자병법을 통해 철학을 세우는 경영자들은 수없이 많다.

손자병법은 여러번 재독 할 만한 의미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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