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1시간 - 매일 만나는 행복한 기적
신인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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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1시간>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한때 인기있던 광고 중에 '국민할매'라는 캐릭터의 가수 김태원씨가 친딸과 함께 운전을 하며 어디론가 가는 장면이 등장하는 광고가 있었다.

광고에서 아빠인 김태원씨는 딸과 친해 지려고 "고3되니까 힘들지?"라고 묻는다.

그러자 딸은 "아직 고2라서"라고 대답하는 내용인, 다소 코믹한 설정으로 만든 광고이다.


당시 이 광고는 김태원의 캐릭터를 빗대어 만든 코믹한 광고로 받아들이고 넘어갔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실제로 가족간에, 특히 아버지와 자녀들간의 소통의 부재가 일반화된 현대 사회의 실태를 어느정도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나부터도, 학창시절 기억속에 아버지와 대화를 했던 기억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뭔가 어색하고, 어려워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현재 부정적인 가족상을 이야기 하고자 쓰여진 책은 아니다.

오히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가족 : 아프고 외로운 우리의 현실

2부 가족의 변신 : 혈맹에서 팀으로

3부 위대한 가족 : 그들의 비밀

4부 가족과 1시간 : 새로운 세상의 시작

5부 그래, 나에겐 가족이 있었어


이 책의 작가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들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함수를 도출 한다.


F(s)=∑pA x fH 


여기서 좌변의 F(s)는 가족의 성공을 의미하며, 좌변의 ∑pA는 가족구성원들의 능력의 합, fH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의미한다.

즉, 이 식에서 가족구성원들의 능력이 타고나는 독립변수라고 가정한다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족의 성공에 가장 비례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다시말해 가정의 유대감을 통해 1) 부모들은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2) 아이들은 부모로 부터 노하우를 배워나갈 수 있는 일종의 선순한 구조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족간 보내는 시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책을 읽고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어쩌면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소통이 없는 부정적인 가정에서 가족간 유대관계가 회복는 변화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가족간 유대관계를 회복하는 팁도 몇가지 덛붙여서 설명하고 있기에, 혹시나 방법을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거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법들을 수록 하여 독자들의 실천을 돕고 있는 점이 좋았던 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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