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고 그림으로 기억하다 - 일러스트레이터 김지혁이 그림으로 그려낸 30권의 책
김지혁 글.그림 / 인디고(글담)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마음으로 읽고 그림으로 기억하다>


30개의 에세이, 그리고 30개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스케치북 같은 책


이 책은 좀 톡특한 유형의 책이다.

이 책의 부제는 '그림으로 그려낸 30권의 책이야기'로써, 작가가 인상깊게 읽은 30권의 책(30권 모두 소설이다)에 대해 

1) 저자의 에세이(독후감 또는 서평이라고도 할수 있다)가 간략하게 3페이지 내외로 실려 있고,

2) 추가적으로 그 책에 대해 저자가 느낀점을 표현한 그림 한편이 같이 실려 있다.


즉, 책에 대한 에세이에 저자의 그림을 덧붙임으로써,

1) 책과 에세이에 대하여 생동감을 부여하고,

2) 입체적으로 접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실제로 나는 이 책의 저자와는 다르게 평소 소설을 즐겨읽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소설도 이름만 아는 정도였고 완독한 소설은 드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에세이와 그림으로써 각 소설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 등장하는 소설중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이방인"에 대하여는 한번쯤 읽고 싶은 마음도 들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지혁의 직업은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이 직업은 좀 생소했던지라, 사전에서 일러스트레이터에 관한 검색을 해보았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주로 광고나 영상매체의 그림이나 문양을 도안하고 제작하는 일을 담당한다.

대상에 대하여 스타일이나 주제를 연구하고, 관련시장의 추세 및 고객의 기호 등을 조사한다. 

작성할 내용과 크기를 확인하고, 각종 도안도구를 사용하여 그림, 문자 등을 제도 혹은 스케치한다.

도안된 그림 혹은 문자를 내용에 부합되도록 배열·정리하고, 색상을 넣어 견본을 제작한다.

견본을 토대로 의뢰자와 협의하여 기호, 문양, 도안 등의 완성품을 제작한다 .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이 완성되면, 의뢰인에게 보여주고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수정하거나 보충할 사항이 있는지 등을 검토한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면, 일러스트레이터에게는 주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력과 주제의 특성을 함축적으로 요약할수 있는 창의력 및 대중적인 마케팅적 능력도 필요할 것 같다.

일러스트레이터란 업(業)에 관한 이해를 하고 나서, 이 책의 그림들은 한번씩 다시 감상해보니 작가의 의도가 새롭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새로운 시도의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1) 에세이에 개인적인 생활에 대한 부분의 비중이 너무 큰 것

  (소설에 대한 내용이 좀 비중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2) 한권의 책에서 다루기엔 소설이 많았던 것

  (페이지의 제한 때문에 표면만 소개하는 정도에 그친점은 아쉬웠던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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