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냐, 나도 아프다
임재현 지음 / 문이당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아프냐 나도아프다>


제목을 만드는 센스가 뛰어난 이 책의 저자는 척추 관절 전문의사이다.

최근에 자고 일어나면 목에 통증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일자목(자라목)에 신경을 쓰다보니,

신경관련 책들과 함께 예방의학에 관심이 생겨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1. 아프냐 나도 아프다

2. 외과의사의 세상풍경

3. 영화속 의학이야기


첫번째 파트인 아프냐, 나도 아프다부분은 

16개의 짤막한 글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저자의 의사로서의 시선과 생각등이 잘 녹아져 있다.


두번째 파트인 외과의사의 세상풍경부분은,

환자의 입장에서 병을 발견하고, 치료를 받는 과정이 환자 1인칭시점에서 재미있게 묘사되고 있다.

총 5가지 이야기로 분류되며, 1)임산부의 허리디스크, 2)가장의 목디스크, 3)할머니의 퇴행성 허리디스크, 4)장년남성의 디스크재발, 5)직장여성의 일자목관련 에피소드들이 나와있다. 

환자의 관점에서 서술되기 때문에 읽기가 편하다.


세번째 파트인 영화 속 의학 이야기부분은 총 15가지 영화를 소개하며, 

영화 속에 나오는 사건등을 배경으로 작가의 간단한 의학적인 지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익숙한 영화들을 바탕으로 하기에, 생활 속 의학정보들을 부담없이 배울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재 파트인 아프냐, 나도 아프다부분이 가장 재미 있게 읽었던 것 같다.

특히 사회적인 소통의 부재에 대한 의사로서의 안타까움, 그리고 소통의 부재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인(저자는 그렇게 보고 있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트위터,페이스북, 카카오톡등 SNS의 발달과

이러한 사회적인 흐름에 따른 소통의 정치의 등장, 안철수교수의 청년콩서트 및 대선주자로서의 부각까지 이어지는 사고의 전개는 상당히 신선했다.

앞 부분만 보았을 때에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중 1명 박경철원장처럼 느껴질 만큼의 통찰력과 필력이 엿보였다.


다만, 두번째 파트와 세번째 파트는 좀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파트가 독립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각 파트의 연결고리부분이 사실상 없고, 

그러한 부분들은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과연 이 책의 주제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게 만들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실 이 책의 대 주제는 소통에 관한 부분이다. 

그리고, 실제로 전체적으로 소통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밑바탕으로 구성이 되었으나, 소주제의 상호연관성과 주제의 통일성부분에서는 2%정도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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