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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농부의 농사 이야기 - 행복을 일구는
조우상 지음 / 치우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행복을 일구는 젊은 부부의 농사이야기>
이 책은 일단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저자인 조우상님의 블로그인 젊은귀농부부이야기
(http://blog.naver.com/coverdale202)에 몇 차례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이 블로그의 느낌과 비슷하다. 왜냐하면 이 책은 블로그의 글들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고로 블로그를 먼저 방문해보면 이 책의 느낌을 어느정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귀여운 아인이도 볼수 있다. 정말 귀엽다^^)
일면에서는 일기 같기도 한 이런 형식의 서술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은 끊김없이 하루저녁에 술술 읽었다.
이 책은 광고기획 일을 하던 평범한 회사원이 어느날 불현듯(?) 귀농하여 겪게되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자유로우면서, 따뜻한 저자의 시각으로 기술한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태평농이었다.
태평농이란 자연생태계와 조화를 이룸으로서 자연의 재생산과정을 유지하고, 환경을 보전하여 장기적인 생산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영농체계로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자연생태겨에 중심을 투고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땅도 갈지 않으면서 미생물 벌레등 천적을 이용해 농사하는 생태지속농업이다.(태평농홈피발췌)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볼드체가 좋았던부분).
1. 지금의 우리
2. 씨앗 이야기
3. 흙에 대해 배우며
4. 흙을 지키는 것이 농사
5. 마늘싹이 나왔습니다
6. 잡초와 자생초
7. 넘어진 토마토
8. 농업을 이해하는 다양한 시선
9. 커밍아웃을 하다
10. 기적의 사과
11. 자연을 따르는 농사 태평농1
12. 자연을 따르는 농사 태평농2
13. 농부철학자
14. 실천이 필요할 때
15. 나는 농부입니다
16. 모두를 위한 "적정기술"
17. 착한소비 "로컬푸드"
18 도시농부를 기다리며
유전공학의 발달로 여러 유전자변형식품(GMO)가 활개 치는 근래에 유전공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연친화적인 태평농업으로도 비슷한 소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참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 책을 읽기 직전에 읽었던 책인 "승려와 수수께끼"에서는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면 필수 요소로
1. 동기부여가 되는 일을 꼽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 혹은 이미 귀농하여, 관련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귀농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엄두를 못내고 있던 나에게도
이 책은 좋은 동기 부여가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