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거북이들에게 - 열심히만 살아서는 안 되는 충격적인 이유
로버트 링거 지음, 최송아 옮김 / 예문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의 모든 거북이들에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데일 카네기와 나폴레온 힐의 책 다음으로 가장 오래 읽힌 자기계발서라는 점이었다.

그런데 엄밀하게 말하면 이 책은 데일 카네기나 나폴레온 힐의 책과 같은 형식의 자기계발서(Self-improvement)는 아니다.

 

저자는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사업가로서 관련 일을 하면서 느낀 점 및 교훈등을 자신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화하고 있다.

다만, 그러한 부분이 데일 카네기와 나폴레온 힐의 책에서 다루는 보편적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자기계발서의 고전정도로 생각하고 이 책을 접근한다면 나처럼 좀 당황할 수 있다.

 

오히려 이 책은 학부때 배웠던 협상론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다.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것을 역 이용하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허세를 부리고, 각각 상대에 맞는 대응을 하고,

이 책은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예를 들어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이렇다.

1. 도대체 우리가 아는 건 무엇인가.
2. 착한 비즈니스맨을 위한 정글은 없다.
3. 당신이 원하는 판을 짜라.
4. 이기는 비즈니스에는 법칙이 있다.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작가가 부동산 중개인을 하면서 경험한 실제 사례들과 그 경험을 바탕으로 백만장자가 되기까지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낀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의 주제는 다음의 문장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책 246P)

 

"당신의 의도를 숨기고 당신이 소박한 야심을 가진 사람으로 비치도록 시간의 흐름에 맡겨라. 당신의 경쟁자가 정신을 차리고 당신이 무엇을 먹어치웠는지 깨달을 즈음이면, 그들 또한 당신에게 먹혀버릴 위기에 처해 있을 것이다"

 

좀 야박하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공감하기는 어려운 책이었다.
하지만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약자로 시작하여, 강자가 된 필자의 입장을 고려해 보았을 때 어느정도는 수긍하는 바이다.

책의 장점
1. 직설적이고 솔직한 책.
2.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읽기편함.

 

책의 단점
1. 부동산 분야에 관한 이야기.
2. 시대적 상황이 현재와는 차이가 있다고 보임.

이 책은 읽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뚜렷하게 나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