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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처럼, 아트투어 - 아트 컨설턴트와 한 권의 책으로 떠나는 1년 365일 전 세계 미술 여행
변지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컬렉터처럼, 아트투어
책의 저자가 컬렉터이기 때문에, 책의 제목과 책의 내용이 아주아주 일치하는 책이다. 저자와 같이 아트투어를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국내 대표 아티스트 10명을 리뷰하고, 그리고 세계적인 대표 아티스트 10명을 리뷰하면서 시기별로 아트투어하기 좋은 나라까지 소개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술품의 가격까지 덧붙이니 전문큐레이터에게 현재 미술사의 현황을 빠르게 과외 받은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오버뷰하는 느낌이다.
역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아티스트 10인과 해외의 대표적 아티스트 10인을 설명해준 부분이었다.
이름만 들어본 장미셜 바스키야, 데이비드 호크니, 데미안 허스트등의 작가소개와 작품세계를 소개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각 대표 아티스트의 작품등이 사진으로 좀 더 소개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각 아티스트별 한 장 정도의 사진이 소개되는데 궁금증과 목마름을 채우기에는 좀 부족해서 구글링으로 추가 검색을 해야 했다
언젠가 가능한 날이 오리라고 믿어보고 있지만 예술 도시탐방 부분은이 가장 가슴뛰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보고 뉴욕, LA, 스페인등 탐방하고 싶은 예술도시와 박물관을 일부 선정하여 놓았다. 도시 내 유수의 미술관, 박물관을 보면 확실히 영미권은 미술작품에 대한 접근성이 동양에 비해 뛰어난 것 같다.
그래도 우리나라도 꽤나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좋은 기분이다.
덧붙임
1. 미술품을 최근 최고 낙찰가와 같이 설명하니 나와 같은 문과생으로서는 좀 더 직관적으로 알수 있게 되는 것 같다.
2. 현대미술은 예술가의 마케팅적 요소도 꽤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3. 미술품은 순수하게 미술품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투자대상이나 절세 목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내가 순수하지 못해서이거나 미술품에 대한 취향이나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