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윌리엄스 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 - 세계 투자 월드컵에서 11,000% 수익 신기록 세운 전략
래리 윌리엄스 지음, 강환국.김태훈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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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

주식투자의 타이밍에 대한 책

금시대의 가장 위대한 투자자인 워렌버핏을 필두로한 가치투자자들은 주식투자는 기업을 소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 타이밍을 선정하는 기술적 투자자들과는 투자철학에서 일부 괴리가 있다.

때문에 이러한 가치투자를 추종하는 투자자들은 마켓의 타이밍을 알려고 하는 것은 시간낭비이고, 그 시간에 기업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그 생각이 바뀔수 있다.

투자시점에 대한 통찰력으로 투자계의 한 획을 그은 래리 윌리엄스의 생각은 좀 다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은데

책의 목차가 각각 중요한 투자시점에 대한 명제이다.

1장 미국 주식시장의 10년 패턴

2장 4년 현상

3장 놀라운 10월 효과

4장 지금이 바닥임을 확실하게 아는 방법

5장 다음의 상승이 거대할 이유

6장 투자의 목적

7장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

8장 구경제가 신경제다

9장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

10장 투자의 난관

11장 성공적인 장기 투자법 총정리

12장 자금 관리: 성공 투자의 열쇠

13장 무작위적 시장에 대한 무작위적이지 않은 생각

특히 1~4장까지의 내용은 단순하면서도 시점투자의 핵심적인 기술을 설명하기에 상당히 유용하다. 10년 패턴과 4년현상을 통해 우리는 2년, 3년시점에 매수, 9년시점에 매도하면 확률적 우위를 얻을수 있다. 그리고 4년 단위의 주기를 참고하면 더욱더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연단위로는 10월 매수, 4월 매도를 통해 좀 더 비교우위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다만 그 이유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의구심이 해소되지는 않는 것이다.

13장에서는 시장에 대한 저자의 여러가지 생각이 나오는데 저자의 내공을 엿볼수 있다.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다. 왜냐하면 내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채워주고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덧붙임

  1.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는 논리가 있다. 투자자산의 유형배분이 투자성과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주로 분산투자베이스쪽 이론. 해당이론은 직관적으로 와닿지는 않지만, 저자와 같이 시점을 접목할 수 있다면 파워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 기술적분석을 바탕으로하는 트레이더와 기본적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인베스터의 성향을 다를지라도 궁극적인 고수의 반열에 오르면 서로 닮아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

주식시장에 크게 투자해야 할 시기에 대한 개념을 아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된다.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은 '2'나 '3'으로 끝나는 해에 엄청난 매수 지점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10년 패턴에 대한 지식을 추가로 얻는다는 것은 주식을 살 때 살필 점이 하나 더 생긴다는 것을 뜻한다. 1960년에 굴드가 제시한 이정표는 '7'로 끝나는 해가 주요 매수 지점임을 알려주었다. 실제로 1977년, 1987년, 1997년에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이는 우연에 불과한 것일까? 이 해들은 각각 투자자들에게 탁월한 연말 매수 지점을 제공했다. 내가 보기에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나는 전반적인 경기 주기나 경기 순환과 관련하여 무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무작위적인 수치 변돌이라고 보기에는 이 패턴이 너무 많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시장은 장기적인 전개에 있어서 반복적인 경향을 지니는 듯 보인다. 그 기준틀은 10년 패턴에 해당한다. 이 틀 안에는 최적의 매수 및 매도 지점을 찾아야 할 특정한 시기들이 있다.

첫번째 지점은 '2',나 '3'으로 끝나는 해이고, 그 다음은 엄청난 강세를 보이는 5년 차다. 매수지점을 찾아야 할 다음 기회는 '7'로 끝나는 해의 가을이다.

끝으로 장기 투자자는 대부분의 주요 시장 고점이 1929년, 1969년, 1999년 그리고 2000년처럼 '9'나'0'으로 끝나는 해에 온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지난 30년 동안 주요 매수 지점은 대부분 10월에 시작되었다. 이 지점은 평균적으로 4~5월까지 연장되는 상승으로 이어졌다. 뒤이어 주가는 대개 정체나 횡보하고, 심지어 하락했다. 일부 경우에는 교착 상태에 빠지거나 다음 10월 저점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몇 번이고, 해를 거듭하면서 드러낸 상당히 강력한 경향이다. 거기에는 논장의 여지가 없다. 주가는 적어도 30년동안 이런 향상으로 형성되었다.

장기적으로 볼 대 주요 매수 기회의 대다수는 '2'나'3'으로 끝나는 해야 나온다. 이 점을 4년 현상과 결합하면 더욱 유리한 확률을 만들 수 있다. 즉, 이상적인 매수 지점은 '2'로 끝나는 동시에 4년 주기에 따른 매수 지점과 겹치는 해다. 과거에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해가 1942년이었다. 평생에 한번 올 엄청난 매수 기회였다.

나의 친구인 톰 디마크는 이렇게 말했다. "시장은 매도자들이 시장에 들어와서 고점을 찍는 게 아니다. 시장이 고점을 찍는 이유는 더이상의 매수자가 없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다! 이제 알겠는가? 더이상 주식을 살 사람이 없으면 주가를 밀어올린 돈도 사라진다. 모든 투자자가 이미 낙관적이라면 시장에서 추가로 들어올 매수세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 결국 주가는 하락할 수 밖에 없다.

매수장이 시작될 때 사야 할 종목을 선정하는 비법이 있다. 지수가 하락할 때 새로운 시장 저점에 이르지 않는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 말에는 타당한 논리가 있다. 결국 실로 강한 손이 해당 종목을 주괴 있다. 그래서 주가를 저점으로 떨어뜨리는 전반적인 시장의 대규모 하락을 버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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