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참맛
박민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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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참맛

전문적인 운동선수가 아닌 나와 비슷한 직장인이 운동에 매진해가는 내용이라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제목도 삶의 권태를 설렘으로 바꾸는 운동의 참맛 아닌가?)

나역시도 삶의 권태가 설렘으로 바뀔수 있다면 운동이 아니라 운동할아버지라도 못할 것이 없는 중년의 남자이지 않느냐 말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3단계이다.

1.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2. 먹는 것 까지 운동입니다

3.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저자가 브런치를 운영(?) 필진(?)이기 때문인지 작가를 빰치는 상당히 맛깔나는 글솜씨를 자랑한다.

같은 직장인이지만 짬을 내서 브런치를 쓰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줄 알기에 일단 저자가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저자가 운동을 하라고 하는 과정을 설명해 주는 것은 유익한데, 운동은 책을 통한 간접경험은 제한적인것 같다.

직접 본인의 팔로 중량을 들어 내고 두발로 지면을 박차면서 경험을 해야 체감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가장 좋은 책은 동기부여를 해주는 책, 그리고 버금가는 책은 어떻게 운동하는것이 효과적인지 설명해 주는 책이 아닌까 싶다.

이 책은 에세이라서 직접적으로 위의 내용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나와 비슷한 사람이 변화되는 과정을 간접 경험하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측면에서 성공적이라고 생각된다.

덧붙임

내 뇌의 구조를 화학적으로 새롭게 세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운동이라고 생각된다.

즉, 즉각적인 유흥을 통해 분비되는 도파민 로드의 길을 비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반대되는 도파민 활성 로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운동이라고 생각된다.

러너스하이, 헬창이라는 용어가 괜시리 나오는 것이 아니다. 중독은 도파민의 효과이고 가장 건강한 중독은 몸을 활용하는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요즘에는 내로라 하는 느레이너가 유튜브로 강의를 해준다. 덕분에 과거에는 비싼 돈을 내야만 들을 수 있었던 운동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나는 운동의 기본을 탄탄히 하고 싶을 때 <보디빌더 김준호>, <강경원> 채널을 본다.

내가 걷기에 집착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이다. 다만 걸을 때 나만의 철칙이 있다. 첫째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걷기, 둘째 30분이상 걷기. 셋째 오르막 코스 필수로 넣기. 마지막으로 걷는 모든 과정을 나이키 NRC앱에 기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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