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인재 자녀교육 - 사교육 없는 최상의 교육 가이드
김근수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형인재 자녀교육

올해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다보니, 교육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녀교육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책들도 읽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저자에 따라 교육의 철학이 좀 다른 부분이 있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중에 칼비테의 공부의 즐거움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조기교육을 상당히 강조한다. 심지어는 태아때부터 교육스케쥴을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그런 반면에 이 책은 조기교육 특히 조기언어교육은 반드시 필요치 않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뇌의 발달단계가 영유아기에는 언어교육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역시 교육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낀다.

이 책의 구성은 단순하다.

첫장에서 선행학습 및 사교육의 실패를 언급하고, 이어서 행복한 자녀교육과 교육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제1장 실패로 치닫는 사교육과 선행학습

제2장 99% 성공, 행복한 자녀 교육

제3장 부모가 알야야 할 자녀 교육의 과학

역시 충격적인 부분은 첫번째 장이다.

(두괄식이다, 처음에 핵심주제를 넣고 관심을 끌어야 한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고, 특히나 대한민국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있는 사교육과 선행학습에 대해서 반대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가 스스로 교육철학을 가지지 않았다면 상당히 놀라운 챕터이다.

나는 나름의 교육철학이 있었음에도 이 책의 서두의 내용들은 "이정도라고?"하면서 읽어내려갔다.

아마도 대한민국의 급변하는 사교육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부모들이라면 아마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읽게 될 부분이다.

덧붙임

1. 스카이캐슬이 열풍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스카이 캐슬을 보지 않다가 뒤늦게 보고 아내와 열띤 토론을 벌였던 때가 생각난다.

2. 교육의 인풋대비 아웃풋의 부조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3.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대안이 될수 있는 교육을 찾기는 쉽지않다. 시스템은 나혼자 외면한다고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4. 고민이 많아지지만 자녀교육은 자녀가 행복한, 스스로 할 수 있는 교육으로 종착지가 귀결되는 것 같다. 그런데 How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5. 교육은 만만치 않다. 대한민국 학부모 파이팅~

본문의 내용을 일부요약하면,

노력에 대한 내면적인 자기 대화나 확신은 아이가 자신의 능력 부족을 극복하게 해준다. 그래서 노력을 칭찬해야 한다. 지능은 유전적으로 정해지는 것이라고 이해한 사람과 역사적으로 천재는 도전 정신과 노력으로 탄생했다고 믿는 사람은 다른다. 전자의 사람은 주어진 과업에 집중하였지만 오류가 났을 때 이를 수정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 반면 후자는 실수를 해도 보다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하려는 능력을 보였다. 지능과 능력을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노력하기에 달린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때 능력이 향상된다.

가족의 대화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가족들의 식사시간이다. '식구'라는 단어의 식은 먹을 식자이다. 밥을 같이 먹는 것이 가족이다. 가족 식사는 아이들의 어휘틍력 개발에 특별히 중요하다. 아이가 배우는 2,000개의 단어 중 책에서 얻는 단어는 140여개인 반면, 가족 식사로 얻는 단어는 무려 1,000여 개에 달한다는 역구 결과도 있다.

아이가 문제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풀 엄두도 못 내면서 끙끙대는 것이 학습의 중요한 과정이다. 아이가 문제를 풀지 못할 때 스스로 풀어보도록 놔둬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학습을 모니터링하고 컨트롤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수 있다.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액상 과당은 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액상과당은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뇌 기능을 급격하게 변화시킨다. 탄산음료, 가공된 과자, 가공식품 같은 정크 푸드를 더 많이 섭취하면 과채류와 어류 위주로 음식을 섭취한 사람에 비해 좌측 해마가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뇌 구조 자체를 바꾸어 버린다. 이는 우울증과 치매와도 연관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