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CHAPTER 1. 메타버스_두 번째 지구에서 부의 기회를 찾다
CHAPTER 2. 스트리밍_ LIVE ON! 무엇이든 실시간으로 즐긴다
CHAPTER 3. ESG_지구를 사랑하는 가장 IT적인 방법
CHAPTER 4. AI_AI, 모두의 기술이 되다
CHAPTER 5. 네트워크_ 5G로 접속하면 상상은 현실이 된다
CHAPTER 6. 금융_진격의 빅테크, 소비자의 지갑을 사로잡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면서 재미있던 부분은
3장 ESG와 6장 핀테크부분이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와 연장선에서 일부 맞닿아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ESG는 알게 모르게 기업들의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앞으로도 미칠 것이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간다.
과거에는 배부른 소리와 같은 말들도 글로벌화된 사회가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현실이 되고 있다. 규제기업에서 B2C로, 결국에는 B2B를 포함하여 모든 기업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핀테크도 ESG와 비슷한 맥락이 있다.
결국에는 어느정도는 사회적인 요구에 따른 것이고, 어느정도는 선도기업의 스퍼트에 뒤쳐질수 없어 기존 금융업이 반강제적으로 뒤따르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 또한 특이점이 지나고 변화가 가속화되는 있는 듯하다.
덧붙임
1. 매년 느끼지만 사회의 변화의 속도는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트렌드를 캐치업하지 못하면 기업이든 사람이든 도태되기 쉽다.
2. 헤게모니가 바뀌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형에서 무형으로, 집단에서 개인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잘 정립해야 한다. 헤게모니가 바뀌는 방향에 먼저 가있어야 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국내에서 메타버스로 가장 주목받은 서비스는 아마도 네이버 제트의 메타버스 소셜 플랫폼 제페토일 것이다. 2020년 말 기준 전 세계 2억명이 이용하는 인기서비스다. (중략) 인공지능을 통해 사용자의 개성을 담아내고 예쁜 디테일을 추가해 호감사는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어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실제 세계에서 유행하는 패션 아이템과 스타일을 발 빠르게 반영해 제페토 캐릭터들의 의상과 액세서리로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렌디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은 물론이고 구찌, 나이키, 크리스찬 루부탱등의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아이템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후 제페토 월드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명실상부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됐다. 제페토 월드는 작은 세계를 구현한 여러개의 월드로 되어 있는데, 월드마다 고유의 개성과 콘텐츠가 있어 일상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환상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가상오피스 환경에서는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중략) 어쩌면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인류는 각자의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일하고 관리하는 훈련을 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팬트업 시대에는 큰 건물 많은 사람이 모여 일하는 현재의 근무 형태가 비효율적인 과거의 업무방식으로 치부될지도 모른다.
ESG가 주목받기 이전에는 일반적으로 매출, 영업이익, 비용, 투자규모등 숫자로 표현되는 재무 요소로 기업을 평가했다. 하지만 이제는 재무요소는 물론 ESG에기반한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지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함께 살펴보겠다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이제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과 기술이 좋다고 지갑을 열지 않는다. 기업의 존재 가치와 상품의 친환경성, 기업의 사회 기여도 등을 가닫고올 판단한다. 아무리 매력적인 제품을 내놓아도 자신의 가치와 맞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 EGS가 팬트업 시대에 새로운 소비기준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가는 것이다.
IT기업들은 인공지능 윤리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IT기업들은 이용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각각 원칙, 준칙, 헌장 등 다양한 명칭의 선언적 문구를 공개하거나 국제 협력 단체에 가입해 윤리에 관한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담론에도 참여하고 있따. 인곡지는 기술이 착한 기술로 인식되도록 하기 위한 과정들이다.
AI스마트 스피커의 도청이슈도 프라이버시분야에서 중요한 해결과제다. 2019년 10월 고려대소프트웨어보안연구소에서 국내 AI스마트 스피커 2종에 대해 보안현황을 조사했다. 그결과 1280개, 320개의 보안 구멍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해외제품에서도 200개의 허점이 발견되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주요내용은 일부 금융상품에만 적용되던 적합성 원칙, 적정성원칙, 설명의무, 불공정영업행위금지, 부당권유행위금지, 허위과장광고금지 등 6대 판매규제를 전 금융상품으로 확대한 것이다. 상품가입시 소비자에게 설명해야 하는 내용이 대푝 늘었다. 소비자의 투자성향을 초과하는 위험상품은 조회도 할수 없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지점에서 상품가입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늘었고, 필수절차만 영업점에서 진행하고 투자성향분석등 복잡한 절차는 모바일뱅킹등 온라인채널에서 수행하도록 안내하는 금융기돤도 나타났다.
종합지급결제사업자는 전자 금융업의 모든 업무를 할 수 있고, 금웅결제만에 참가해 결제기능을 수행하는 계좌발급 및 관리업무가 가능한 전자 금융업의 최상위 라이센스다. 개신 금융회사 수준의 강화된 규제를 적용받으며 금융당국의 자기 자본 요건과 전산역량요건을 갖춰야 한다. 종합지급결제사업자 신설은 2021년 8월 기준 국회에 계류중인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담긴 내용으로, 국회에서 해당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행이 확정된다.
2021년 금융회사 COE들의 신년사에는 공통적으로'금융플랫폼'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이 전통적 금융회사에서 탈피해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전통적 금융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에도 과감하게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 중개 사업 진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