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어떻게 사회를 바꾸는가 - 모두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씽킹
진 리드카.랜디 살츠만.데이지 아제르 지음, 유엑스리뷰 리서치랩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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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

개념적으로 컨셉을 잡기가 만만치 않은 책이다. 우리가 디자인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제품 또는 상품등의 외형적인 특성에 대한 책이 아니다. 그래서인가 무심결에 책을 읽다가 개념을 새롭게 잡는데에 한참 페이지를 넘기는 시행착오가 필요했다.

design 미국∙영국 [dɪˈzaɪn]

1.명사 (건물책기계 등의) 디자인(된 형태)

2.명사 디자인(술), 설계(법) (→interior design)

3.동사 (상품건축물 등을) 디자인[설계/도안]하다

네이버 영한사전

상기 영한 해석 중에 3번의 동사. 설계하다라는 해석으로 접근을 한다면, 독서중에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왜 디자인 씽킹인가?

2부. 사회를 움직이는 디자인

3부. 디자인 씽킹의 실천

이 책은 1부에서는 디자인 씽킹이 차이를 넘나드는 변화에 대해서 대화의 촉매 역할을 함으로써 더 나은 대은을 찾고 현실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 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2부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디자인 씽킹을 활용하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조직을 다루었다. 일종의 케이스스터디이다. 3부에서는 이러한 대화의 구조를 형성하기 위한 방식 및 활용방안등을 설명하고 있다.

덧붙임

# 두께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책인데 개인적으로 잘와닿지는 않았다.

# 그 이유는 개요가 모호하기 때문인 것 같다. 책에서 자주 언급하는 비즈니스모델의 개요의 주요 흐름은 다음과 같다.

무엇이보이는가? > 무엇이 떠오르는가? > 무엇이 끌리는가? > 무엇이 통하는가?

어떤가? 애매하지 않은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개념이 명확하지 않으면, 하고자하는 말이 쉽게 전달 될 수 없다.

# 원제(Design thinking for the greater good)를 보면 더 직관적이다. 대의를 위한 디자인사고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디자인 씽킹은 독특한 문제 해결 접근법으로, 인간 중심적이고, 가능 주도적이며, 선택지향적이고, 반복적이다.

디자인 씽킹의 인간 중심성은 인구통계학적 표본이 아닌 실제 사람들과 함께 시작하는 지점에서 언제나 명심해야 할 특성이다. 우리는 하결책을 떠올리기 전에 개선하고 싶은 사람들의 삶과 그곳에 존재하는 문제에 대한 심층적 탐구를 중요시한다. 디자인 씽킹은 우리가 내린 문제 정의의 틀을 다시 잡고, 이해관계자들을 공동창조에 참여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

디자인 씽킹 접근법의 핵심 원리 중 하나인 프로토타이핑은 한 아이디어에 대해 대략적인 시각적 표현을 창조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프로토타이핑은 이야기를 전달하여 팀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확실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보다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디자인팀이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페르소나는 가장 인기있는 디자인 도구중 하나이다. 페르소나는 우리가 다양한 종류의 이해관계자들을 대표하고자 제작하는 허구적인 인물의 원형이다. '무엇이 보이는가?' 조사 단계에서 모은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실존하는 한 사람이 아닌 우리가 인터뷰한 여러 사람의 특징을 종합한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사용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인구통계학적 설명이 아닌 이름과 도전 과제, 해야 할 일을 가진 살아 있는 사람으로서 생명을 불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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