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최리나 지음, 연은미 그림, 천윤미 일러스트 / 미디어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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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전혀 갈등이나 상처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 책은 남녀관계, 부부관계, 사회에서의 인간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유형별로 에피소드화하여 마치 친언니가 가르쳐주는 것처럼 샐용적인 대응 방안을 알려주는, 꿀팁이 가득한 책입니다.

작가 최리나가 전문 심리상담사로서 8년동안 치유했던 수많은 상담사례가 웹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면서 몇 개는 어? 이거 난데? 싶은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전 결혼 십년차이기 때문에 배우자의 부모관계를 보고 끄덕끄덕 공감이 되었습니다.

나의 모났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면서, 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언니같은 방법까지...상냥하고 따뜻하게 알려줍니다.

가족은 가족인데 편하지 않은 가족관계.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그대 시월드.

가끔 시댁 식구들 사이에 있을 때 혼자 무인도에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우자의 가족과 나의 가족은 다름이 당연한 것이고, 다름을 마땅히 인정하자. 그리고 호의적인 관계를 원한다면 내 생각과 기준부터 한껏 넓혀보자. 그럼 배우자도 서서히 변하게 될 거라는 메세지가 희망적으로 다가옵니다.

남과 여 사이의 가스라이팅이나, 뒷담화, SNS 단체톡 등 요즘 이슈로 대두되는 것들에 대한 처방전도 다루어줍니다.

현재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면 처방전을 통해 치유를 받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은 이에 대한 예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힘들거나,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데 마땅히 그럴 만한 곳이 없다면, 편안히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트레스가 사라진 행복한 관계의 시작을 위해,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책.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상처받지않는관계의비밀 #미디어숲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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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별들의 징조 4 : 달의 신호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4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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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은 Worriors 라는 영문 제목으로 더 익숙한 책으로,

시리즈마다 각 6부작으로 구성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야기마다 몇 세대에 걸친 전사들이 영역과 명예, 생존을 위해 싸우는 모험의 대장정이 펼쳐집니다.

그 중 제 4부 별들의 징조 시리즈 중 4번째 이야기 <달의 신호>입니다.

"별들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영원히 계속될 어둠에 맞서기 위해서 셋은 넷이 되어야 한다!"

네 종족을 갈라놓은 어둠의 세력은 점점 커지고, 제이페더는 예언의 진정한 의미를 밝혀내기 위해 물여울부족이 사는 산으로 향합니다.

"만약 예언이 우리에게 종족들뿐만 아니라 물여울부족까지 보호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지?"( p239)

다시 만나게 된 고대 고양이들. 고대 고양이들의 세계로 들어선 제이페더.

"내가 자랑스럽게 여기던 모든 것이 사라졌어. 물여울부족의 시간은 끝났다..." (p273)

한편, 제이페더는 평범한 전사의 삶을 경험하면서,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운명을 거스르고 싶다는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셋은 넷이 되어야 한다..."

이들의 운명은 모두 예언 속 고양이들의 발에 달렸습니다!

제이페더는 부족과 고대 종족간의 연결 고리를 찾아내게 될까요?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고양이들의 이야기이지만 사람 사이의 집단에서도 발생하는 갈등과 이기심 등이 연상되어 더 빠져들게 되는 전사들. 다음 편에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너무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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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 내면아이를 만났다 - 엄마 마음속 상처 입은 어린아이를 마주하는 심리 치유 가이드
안정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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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내면아이에 대한 책.

건강한 양육을 방해하는 감정에 담긴 엄마의 진짜 속사정은 무엇일까?

아이를 반복적으로 혼내는 일들, 혹은 불안해 하는 부분들이 저의 과거 후회나 아픔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 점을 인지할 때마다 아차! 싶어서 감정을 추스리곤 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의 내면아이를 깊숙히 들여다 볼 용기가 생기네요.

(p31) 감정은 우리 자신이 누구이며, 현실적 한계와 취약함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지표다. 엄마의 감정을 해부하면 그 속에는 채워지지 않은 욕구가 숨어 있다.

(p47) 화가 나는 그 지점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 엄마의 상처가 고여 있다. 오래된 상처가 자극받는 순간 슬픔, 수치심, 불안, 분노 등의 감정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이 때 화가 나는 자신을 탓하고 비난하기에 앞서 자신 안의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는 게 먼저다.

(p336) 양육에서 최고란 존재하지 않는다. 양육은 경쟁이 아니다. 좋은 엄마는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엄마다.

누구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온전히 느낄 수 있고, 온전히 자신을 통제하고 다스릴 줄 아는 인격체가 되게 만들 수 있는 힘은 마에게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육을 주체로 하는 올바른 어른이 되기 위해, 이 책을 통해 내면아이를 만나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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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천연기념물 즐거운 동화 여행 173
이상교 지음, 백명식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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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의 심각성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 땅에서 차츰 모습을 감추고 있는 천연기념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천천히 짚어본 책 <내 친구 천연기념물>

독수리, 삽사리, 황초롱이, 반달가슴곰, 수달, 오골계, 까막딱따구리,개똥벌레,진돗개,하늘다람쥐,비단벌레, 부엉이, 귀신고래, 팔색조 !

총 14가지의 천연기념물을 짧은 이야기에 등장시켜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는 책입니다.

오골계, 진돗개, 개똥벌레,비단벌레와 같이 익숙한 동물들이 천연기념물이라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이런 동물들이 멸종될 수 있다니.. 더더욱 자연환경을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 마지막 부분의 네모 박스에는 천연기념물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이야기 없이 사실적인 설명만 나와있다면 딱딱하고, 재미걱 받아들일 수 있을텐데, 이야기를 통해 천연기념물에 대해 쉽게 접근하기 때문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설명을 읽을 것 같습니다.

천연기념물은 한 번 멸종되면 다시 보기가 어렵습니다. 즉 복원조차 쉽지 않은 자연물들이 사라지기 전에 보존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솔선수범하여 환경이 오염되지 않게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마음을 항시 갖고 있어야 합니다.

책에 나온 14가지의 천연기념물 뿐만 아니라, 모든 동식물들을 소중히 하는 마음.

<내 친구 천연기념물>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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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 찍지 마 미래의 고전 65
장수민 지음 / 푸른책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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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이가 책을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 보는데 이 책은 고학년인 딸이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읽어보고 하는 말이 "이 책 재밌어~ 내 얼굴 찍지 마는 엄마랑 내 얘기같아~"

라고 합니다. 책에 비슷한 친구가 있다는 것이 위로 혹은 공감이 되었을까요?^^

장수민 작가님은 학원에서 어린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신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아이들을 응원하며 쓴 7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친구, 가족 등의 이야기들은 재미도 주고 가슴을 울리는 감동도 줍니다.

서윤이와 친한친구 채윤, 나윤이는 4학년 때 셋이 같은 반이 되었고 이름에 모두 '윤'자가 들어가서 친하게 지냅니다. 엄마들끼리도 알고 지내고요.

어느 날 채윤이의 제안으로 세 친구는 '파자마 파티'를 하게 되고, 친구네 집으로 가는 길에 모르는 아주머니가 서윤이에게 “파자마 파티 가는구나?”하자 서윤이는 당황합니다.

파자마 파티를 하러 가기 전에 엄마가 새로 주문한 잠옷이 도착하고, 얼굴이 안 나오게 잠옷 입은 것을 찍으려는 엄마에게 거절하고 방으로 도망친 서윤. 서윤이는 사진 찍는 걸 안 좋아합니다. 어릴 때는 그냥 찍었는데 지금은 사진에 찍힌 자기 얼굴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입니다. 엄마가 졸라도 싫다고 합니다. 엄마는 아무리 거절해도 나를 끝까지 사랑해 줄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편, 서윤이는 엄마가 SNS에 날마다 찍은 사진들이 공유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저와 딸의 일상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읽어보고 놀랐습니다. 고학년이 되서 사진 찍기를 거부하는 딸,

그래도 찍자고 몰래 시도하는 엄마. 가끔 SNS에 사진을 몰래 올리는 것까지요.

딸도 서윤이와 비슷한 마음이라고 하니 딸의 감정을 세세하게 신경쓰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작가의 말>에 나온 것처럼 어린이들이 '더 나은 나'가 되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느껴지는 동화.

<내 얼굴 찍지 마>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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