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에 꽃이 피면 - 아물지 않는 상처, 6.25 전쟁 근현대사 100년 동화
고수산나 지음, 이갑규 그림 / 풀빛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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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우리의 역사 6.25 전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할아버지, 혹은 그 윗대의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겪으셨을 그 떄의 절망감과 고통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고수산나 작가가 외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고 합니다. 

주인공인 순영이의 가족은 아빠, 엄마,오빠 순호, 남동생 순재, 여동생 순옥이입니다. 순영이의 엄마는 새엄마이고, 순재와 순옥이는 배다른 동생이에요. 순영이는 새엄마를 좋아하지 않아요. 아빠를 새엄마와 동생들에게 빼앗겼다는 생각 때문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북한이 쳐들어왔어요. 북한군은 서울 위까지 공격하였고, 아빠는 오빠 순호가 전쟁터에 끌려갈까봐 순호를 피난 보냈지만, 잔인한 광경들을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빠와 오빠는 북한군에 끌려갈까봐 몰래 산에 숨었지만, 동료의 밀고로 북한군을 위해 일하게 되었어요.

북한군을 공격하는 연합군의 폭격으로 오빠 순호는 죽고, 아빠는 북한군에 끌려갔습니다.

"대나무에 꽃이 피면 돌아올게" 

한마디를 남기고요.

아빠와 순영이 가족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느끼는 과거 역사의 처절함은 점점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는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쯤으로 받아들이는 요즘, 잊혀져서는 안될 우리나라의 역사,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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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줘요! 슈법맨 3 : 수상한 단톡방의 비밀 지켜 줘요! 슈법맨 3
서아람 지음, 최활 그림 / 아르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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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줘요! 슈법맨>은 검사 출신의 현직 변호사인 서아람 작가의 판타지 법 동화입니다. 법에 관련된 동화는 흔하지 않은 소재이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권은 학교 폭력, 2권은 디지털 성범죄, 이번에 소개할 3권은 사이버 불링을 소재로 합니다.

사이버 풀링이란 인터넷 상의 집단 괴롭힘을 의미합니다. 요즘 이슈되는 단톡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수호는 핸드폰을 처음 사용하면서 초등학교의 비밀 단톡방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단톡방의 방장인 '정의초 슈법맨'은 비밀 단톡방의 규칙을 다섯 가지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수호는 단톡방에서의 익명의 힘을 빌미로 방장과 멤버들이 벌이는 일을 목격하게 됩니다.

슈법맨을 사칭하고 법을 무시하는 방장은 과연 누구일까요?


사이버상의 익명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은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익명성 도입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사이버 상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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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11
엘리자 수아 뒤사팽 지음, 엘렌 베클랭 그림, 문현임 옮김 / 북극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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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19~90번의 날개짓을 하는 벌새. 작디작은 벌새는 날아다니는 힘이 강하다고 합니다. 

왜 제목이 벌새일까요? 

형의 부재로 인한 주인공 셀레스틴의 슬픔과 친구를 통한 극복이 서정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셀레스틴은 어릴 때부터 살던 곳을 떠나 낯선 도사로 이사를 갑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옆집 친구 로뜨를 만납니다. 셀레스틴에게는 하늘 탐험가 형이 있습니다. 그 형은 항상 셀레스틴 옆에 있습니다. 이사한 셀레스틴을 찾아 벌새를 건네주고 갑니다. 형이 주고 간 벌새. 

흑백인 그림 사이에 홀로 색깔이 입혀진 벌새는 주인공에게 특별하고 새로운 존재임이 틀림 없습니다.

한편, 벌새로 옆집 로뜨와 점점 친해지지만, 어느 날 로뜨가 뉴질랜드로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별한 후에도 따라다니는 형 로뜨는 셀레스틴에게 어떤 존재인지, 그 이별과 상실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만남을 통해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벌새처럼 깊은 잠을 자다가 깨어나서 날개짓을 하는 셀레스틴의 모습은 기특하기만 합니다.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차츰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 마지막에는 온통 칼라로 그려져 희망차고 활기찬 미래를 꿈꿔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픽 노블이기에 더 깊은 감동과 묵직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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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 나답게, 당당한 자존감으로 자유로운 인생 만들기, 개정판
이형준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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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자존감은 높은지 낮은지 가끔 생각을 합니다. 상황에 따라 우리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 보이기도 낮아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히 모르겠다..라고 결론을 짓곤 해요. 

어릴때는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무한한 사랑을 주기도 하고, 성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어요. 과연 효과가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자존감은 무엇인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 해 볼 수 있었어요.

자존감은 나로부터 시작하고 나로부터 의미를 찾고 출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뜻하고자 하는 목적과 이유를 분명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꼭 공부를 잘 해야 하고, 운동을 잘 해야 하고, 외적으로 뛰어나야 행복해지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고, 나답게, 자유롭고 당당한 자존감의 의미를 스스로 발견하고 찾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통해 자기 스스로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를 위해 부모로써 아이를 존중하고 보살피되 지나치게 참견하거나 간섭하지 않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생각과 행동에 대한 책임은 아이에게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시키며, 결국에는 안전하고 행복하게 독립할 수 있도록 지지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스로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아이, 그리고 그 아이를 옆에서 지지해줄 수 있는 자존감 높은 엄마가 되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네요.

<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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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채근담을 만나다 나의 첫 인문고전 1
한영희 지음, 소소림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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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거나 접하기 어려운 고전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인용한 책 <나의 첫 인문고전>

열살, 채근담을 만나다.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의 홍자성이 저작한 책으로 유교, 불교, 도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쉽지 않은 채근담을 어린이들이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이야기와 함께 40개의 글귀로 인용하였습니다. 

열 살 연두는 집안 사정으로 갑자기 경기도 외곽의 할아버지 집으로 전학을 갔습니다. 집도 좁아지고 친한 친구도 없는 낯선 환경은 연두에게 버겁게 다가옵니다. 이런 연두에게 할아버지는 <채근담> 속의 글귀를 들려주십니다. 

그리고 연두는 친구를 위해 봉사하는 하늘이를 알게 되고, 부반장으로 뽑히기도 하니다. 

반장과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친구들을 사귀고,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며 서서히 적응해갑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채근담>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흘려 넘겼지만 어느새 연두의 마음에 쌓이는 글귀들... 

그리고 연두의 마음을 더욱 성숙하고 깊어져갑니다.


채근담의 글귀들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하~ 하는 깨달음도 느끼게 됩니다. 천천히 음미하며 아이들과 생각하며 볼 수 있는 책 <열살, 채근담을 만나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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