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네가 있어준다면 - 시간을 건너는 집 2 특서 청소년문학 34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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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마법의 문

시간을 건너는 집 2번째 이야기 <그곳에 네가 있어준다면>

하얀 운동화를 신은 아이들에게만 보이는 '시간의 집'에서는 시간을 되돌려 사건 전의 과거로 되돌아가거나, 미래도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받은 아이는 단 세명입니다.임대 아파트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사는, 한부모 가정인 민아.

민아를 고2때 임신하고 아이를 키우기로 약속했지만 민아의 아빠는 엄마를 버리고 도망갑니다.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자기 방을 갖는 것이 소원인 민아.

청담 비올렛 아파트에 사는 아린.

시험 스트레스로 공황장애를 앓게되며 트라우마 때문에 밖을 나가지 못합니다.

변호사가 되길 원하는 아린의 부모님과는 달리 아린이가 하고 싶은 일은 그림 그리는 것.

지적장애자인 형을 놀리는 아이들을 때려 들어가게 된 소년보호시설을 몰래 탈출한 소년 무견.

각기 다른 환경이지만 상처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세 아이들은,

날선 모습을 보이면서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던 중,

또다른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고난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집사 아저씨는 시간의 집 규칙을 어기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고,

규칙을 어김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지만 오로지 민아를 위해 다시 11월 1일로 돌아가게 되는데....

아무도 대신 걸어줄 수 없는 길을 스스로 차근차근 걸어 나아가도록,

비록 주어진 환경이 다를지라도 그 안에서 희망을 갖고 현재를 충실이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쓰여진 책.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그곳에네가있어준다면 #김하연 #특별한서재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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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팜파스 그림책 15
김우영 지음 / 팜파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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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미지는 똑똑한 스마트폰 포니와 함께 살고 있어요. 포니와 알고들은 미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어요. 오늘의 날씨는 물론이고, 그 날에 맞는 옷을 준비해주고, 아침을 준비해주고, 늦지 않도록 지름길도 안내해주고, 왜 배가 아픈지 진단도 해줘요. 미지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미지보다 더 잘 안다고 자부하는 포니. " 포니는 미지가 실수하지 않게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줘!"

하루종일 미지를 보고 있는 알고들.

미지는 어느 날 "그럼 난 뭐해? 내 생각은 내 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러면서 서서히 미지만의 생각으로 행동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만의 슬기로운 삶을 개척해나갈 거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스마트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마찬가지에요. 하지만 어른들은 적어도 스마트폰 없는 몇 십년간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알고 있죠. 자신만의 행동 방법을요.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아요. 이미 태어났을 때부터 스마트폰이 자연스러운 세대이기 때문에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기계는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에요. 주체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어른들도 아이들도 같이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주는 책.

<포니>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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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 꼴까닥 섬의 비밀 파란 이야기 15
이재문 지음, 오승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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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어린이는 모험가로 태어난다!”

책의 문구가 어릴 적 나와 요즘의 아이들을 비교하게 된다.

어릴 때 모험가까지는 아니지만 주변의 나무나 꽃, 곤충들을 관찰하고 만지는 자연에서의 활동들이 일상이였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면 나의 어릴 때 모습과는 다르다. 일정한 루틴에 따라 그날 그날의 스케줄을 따라가는라 자연에서의 창의적인 놀이를 할 시간이 없고, 모험가라는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히든의 주인공인 재우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열심히 생활하는 모범생이지만, 엄마의 컨트롤 아래에서 특별한 꿈은 없는 아이이다.

하지만 매일 H가 적힌 운동복을 입는 짝꿍인 희지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

어느 날, 희지가 철인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전에 희지는 철인이라는 조직에게 쫓기고 있다고 했었기에 재우는 희지를 얼껼에 구하러간다.

"오랜 옛날, 신은 보물을 세상 곳곳에 숨겼고 이 보물을 찾으려는 많은 모험가들이 있었다. 하지만 모험가를 시기한 철인(철든 인간들)은 가공할 힘이 깃든 보물인 히든을 찾아서 어린이들을 머저리(머리가 저릿하도록 세뇌당한 무리)로 만들려고 한다. 왜냐하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은 모험가로 태어나니까!!! "

철인이 데려간 그 섬에서 재우는 사람보다 훨씬 큰 닭과 말하는 지렁이 등 신기한 것들을 보게 된다. 이 꼴까닥 섬에는 세상에 숨겨진 다섯 개의 히든 중 하나가 숨겨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재우는 히든을 찾기 위해 희지와 함께 모험을 함께 한다.

재우는 난생 처음 엄마의 의지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용기내어 난관을 헤쳐나가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알아가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과연 이들은 히든을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진정한 모험가로 거듭날 수 있을지!?

<히든>은 독특한 줄거리로 어른들에게도 큰 메세지를 준다.

"남이 하라는 대로 하는 머저리로 살래? 아니면 가슴 뛰는 모험을 하는 모험가로 살래?"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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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세계 - 가끔은 발칙한,
이금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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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가 말하는 엄마 눈에는 보이지 않는 요즘 중학생 아이들의 이야기 <중학생의 세계>

중학생의 세계, 곧 사춘기 아이들의 세계이다.

초등 고학년인, 사춘기에 들어선 딸이 있어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요즘들어 충돌이 잦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말을 듣지 않으면 선물을 사주지 않는다고 하던지, 좋아하는 학원을 그만두겠다라는 치사한 협박이 잘 먹혔는데 이제는 코웃음만 치는 딸.

생기넘치던 눈빛이 가끔 멍하기도 하고,

엄마한테는 가재미 눈을 뜨기도 하는 딸이 "아. 이제 많이 컸구나." 싶다.

하지만 가끔 서운함에 눈물 흘리는 딸이 애기같이 느껴질 때도 있어서 도대체 뭐지? 싶을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어느정도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었다. "어른들의 분노가 아이들에게 옮겨가지 않기를, 사회의 분노가 일반 시민에게까지 전염되지 않기를, 그래서 분노조절장애라고 당당히 밝히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기를. 그들은 정말 분노조절장애일까." (p63)

본인을 분노조절장애라고 일컫는, 일종이 방어벽을 치는 중학생 아이들에게 대한 이야기이다. 어른들의 분노가 아이들에게 옮겨가지 않아야 한다는 문구에 반성을 하게 된다.

중학생의 성장통이 어른들이 보기엔 별 거 아닌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어른들도 다 겪어왔을 그 과정이, 그들에게는 처음이니, 그들에게는 제일 힘든 시기일 수 있으니 더 바짝 이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에 솔직해서 예의없어 보이기도 하는 아이들이 막상 알고보면 아직은 순진하고 의외로 어린 아이처럼 칭찬을 받으면 좋아한다는 사실은 엄마에게 팁이 될 수 있는 부분!

본문의 내용처럼 아이를 다섯 살이라고 생각하고 대하면 편해진다는 생각으로

오늘 딸이 학원에서 돌아오면 다시 예전에 아기 대하듯 친절하고 웃음 가득한 엄마가 되어보려 한다.

#가끔은발칙한중학생의세계 #이금주 #프리즘 #스노우폭스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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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섬에서 온 초대장 즐거운 동화 여행 180
양지영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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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에 환경동화 책이 많이 보여요. 환경동화의 효과가 아이들에게 큰 것 같아요. 이야기를 통해 지금처럼 환경을 오염시켜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죠.

이처럼 <쓰레기섬에서 온 초대장>도 아이들에게 환경오염, 특히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위험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책이에요.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쓰레기 줍기를 하게 된 서준이와 수호.

이 둘은 바닷가에서 새가 떨어뜨린 <거북섬 초대장>을 받게 됩니다.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달려간 아이들은 칫솔이 나무처럼 자라는 기이한 광경을 보게 되고, 밧줄이 뱀인 줄 알고 깜짝 놀랍니다.

서준이와 수호는 배가 고파서 천년 식당에 들립니다. 그곳에서 준비된 음식 크로켓을 베어 물었는데 질겨 씹을 수가 없습니다. 고무줄로 만들어진 음식이였던 것이에요. 도저히 먹을 수 없어서 일어나는데, 주인 할머니는 화를 내며 물고기는 먹는데 인간들은 왜 못 먹느냐고 붙잡습니다.

가까스러 도망치는데 뒤를 돌아보니 바로 할머니는 큰 대왕문어였어요.

그리고 가게 된 거북섬. 쓰레기 섬과 플라스틱 새를 보게 되는데....

서준이와 수호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거북섬의 비밀은 무엇일지....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들이 결국에는 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그것들이 우리 몸속에 들어온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며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실천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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