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닌 - 제2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하승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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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가와의 만남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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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씨 이야기 사계절 민주인권그림책
장재은 지음 / 사계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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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출판사와 민주화 운동 기념 사업회 협업으로 민주인권 그림책 8권이 나온다. 그 중 총 3권이 같이 나왔다. 

이 중 <타오 씨 이야기>는 베트남에서 온 타오 씨가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하는 하루를 담았다. 


타오 씨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 하루 종일 공장에서 일한다. 그 안에서 힘든 점도 외국인으로 받는 차별, 힘든 일이 있지만 타오 씨는 잘 모를 땐 웃는다. 돈을 벌어야 베트남에 사는 부모에게 보내고 같이 사는 초등학생 딸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불법 이주민으로 쫓기는 친구를 만나는 장면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이주 노동자 실태에 대해서는 다큐도 나오고 책도 있고, 가슴 아픈 사건들도 있었으나, 처우 개선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타오 씨도 딸이 고등학교 다닐 때 까지 있는 조건부로 한국에 있는 상황이다. 


가슴 답답한 현실에도 마지막 장면을 보면 독자의 마음은 따뜻해진다. 이제 우리나라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많이 일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일자리와 거주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 양육자, 성인 모두 같이 읽고 얘기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같이 사는 사회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 


같이 나온 책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과 <당신을 측정해 드립니다> 도 이야기 나눌 수 있고, 좋은 그림책이니 게 세 권 모두 독자들이 많이 읽고 나누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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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마법사 ㉡ : 가느다란 마법사와 진짜 못해 강아지 가느다란 마법사
김혜진 지음, 모차 그림 / 사계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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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읽고 주변에도 추천하고 좋아했던 가느다란 마법사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가느다란 마법사와 진짜 못해 강아지>는 가느다란 마법만 쓸 수 있는 마법사와 한 장짜리 마법의 책 타파하와 먼지 뭉치 쓸모가 동네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려고 나선다. 그들은 못해 강아지를 만나고. 그 강아지는 유호 앞에만 보이는데.. 유호는 어떤 걱정이 있는 걸까? 마법사와 친구들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가느다란 마법사는 김혜진 작가만의 판타지가매력적이다. 누가 다치거나 폭력을 쓰지 않고, 문제를 해결한다. 유호의 걱정이 뭉쳐 강아지처럼 보이면 강아지 털을 쓸어내린다. 우리가 걱정이 많을 때 마음을 다독이며 쓸어내리는 것처럼. 


제목에서부터 ㄱㄴㄷㄹ 순으로 한글이 나오고, 못해 강아지, 쓸모, 이 책에 처음 등장하는 종이 얼굴과 설마까지. 또 말이 이어지는 마법이 끝말잇기인데 그 끝말잇기가 이렇게 마법 요소로 쓰일 줄 말라고 재밌었다. 쓸모, 설마 등의 사전적 의미가 이야기에서 복선으로 쓰이면서 결말까지 이어지는게 흥미롭고 어느 무엇도 쓸모없는 건 없다는 걸 알려주는 이야기가 여운이 깊다. 


2권에서 3권의 내용을 암시하듯 끝나는데 다음 이야기가 벌써 기다려지고 얼른 만나고 싶다. 초등 중학년부터 무해하면서 귀여운 판타지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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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대요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이경석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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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신간 <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대요>가 나왔다. 

아이는 보자마자 며칠 내내 들고 다니며 읽었다. 

구성은 비슷하다. 왼쪽에는 해당되는 고사성어의 네컷 만화와 아래 고사성어 뜻풀이, 오른쪽에는 고사성어 관련된 옛 이야기가 나온다. 


초등 국어 교과서와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총 112개 고사성어를 뽑아 정리했다. 비슷한 의미의 고사성어까지 정리해서, 유익하고 재미있게 고사성어를 배울 수 있다. 우리나라 말은 한자어가 반 이상을 차지하므로 한자를 모르면 이해하기 힘들다. 고사성어 뜻만 아니라 유래를 알 수 있고, 한자도 같이 배울 수 있어 1석 3조인 책이다. 


문해력을 키우고 고사성어를 재미있게 접하고 싶은 초등학생과 양육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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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과 신자유주의 - 새로운 정치 질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Philos 시리즈 28
게리 거스틀 지음, 홍기빈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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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과 신자유주의


#도서협찬


30년 넘게 미국 정치와 사회를 분석한 역사학자 게리 거스틀의 신간 <뉴딜과 신자유주의>를 읽었다.
제목은 어려워보이지만 서문부터 나올 내용을 자세히 얘기하고 예시도 많아서 읽는데 어렵진 않았다.


이 책은 저자가 1989년에 <뉴딜 질서의 흥망 1930-1980>의 후속작이다. 1부에서는 뉴딜 정책이 어떻게 나왔고, 사라졌는지 2부에서는 신자유주의를 분석한다.
뉴딜, 공황, 베트남 전쟁, 911테러 등 시간 순서대로 역사적 배경을 짚어가면서 뉴딜과 신자유주의가 어떻게 흥하고 저물어갔는지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미국 역사와 정치를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어, 관심 있는 독자라면 만족할 거다.


이 책을 읽으며, 어떤 것도 하나의 영향만 받을 수 없다는 걸 되새겼다. 보수, 진보, 좌파, 우파 로 갈라지는 게 아닌 뉴딜도 신자유주의는 여러 사상과 정치 사회적 배경으로 나타났고 이제 새로운 정치 질서가 나올 때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앞으로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궁금하거나, 또 정치, 사회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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