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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가 되는 책쓰기 (저자 특강 초대권 수록) - 고객을 불러오는 콘셉트 기획부터 베스트셀러까지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코로나19로 우리가 그렸던 미래가 성큼 다가왔다.
어느 학자의 발표를 보니 대략 5년 앞당겼다고 한다.
퍼스널 브랜딩이 강조되며 책쓰기 붐이 일었는데 그 속도마저 빨라져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수많은 개인들이 작가가 되었다.
이제 주변에서 누군가 책을 냈다고 해도 크게 놀라지 않을 듯한.
이 책의 저자는 그들을 작가라고 부르지 않는다. 자신의 지적 자본을 나누는 '지식자본가'라고 한다.
자신의 경력을 쌓듯 책도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글쓰기를 못해서 글감이 없어서 등등의 이유로 책 쓰기를 남일처럼 생각하는 이들에게
글쓰기와 책 쓰기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성공하는 책쓰기 전략을 전한다.
부제처럼 고객을 불러오는 콘셉트 기획부터 베스트셀러까지의 정해진 프로세스,
시장 개척과 고객 선점, 매출 증대, 경쟁자와의 차별화,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책 쓰기다.
비즈니스 세계의 무기가 되는 것이다.
글쓰기는 살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관심이 많지만 책 쓰기는
나 또한 앞서 말한 이유들로 동떨어져 있다고 여겼다.
책 쓰기보다는 책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싶었던 것 같다.
그냥 끌려서 시작했던 전자책 편집을 배우며 잠깐 1인 출판의 꿈도 꾸었다.
뭔가에 푹 빠져 있었을 때라면 나도 이 분위기에 책쓰기 전략서를 들고 저자의 성공책쓰기아카데미에 도전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쓴 책이 이력서이자 자소서가 될 것이라는 강연 내용이 여전히 머릿속에 박혀 있고
왜 책을 써야 하는지, 꼭 써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3파트로 나눠 코로나 시대 무기로써의 책 쓰기, 책 쓰기 8단계 과정, 책 쓰기를 무기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장에서 왜 써야 하는지는 충분히 인지했고 그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뚜렷한 전문 영역이 있다면 고민할 게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무엇을 써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글감을 찾기 위해서는 나의 강점, 내가 특별히 잘 아는 일,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일, 나를 설레게 하는 일, 3년 후 나의 미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가치 등 나에 대한 이해와 정리가 선행되어야 하다.
모든 게 불분명해져 있는 상태라 답을 내리기 어려웠는데
나에게 맞는 콘텐츠 찾는 법에서 조금 희망이 보였다.
내 주변에서 찾거나 내가 관심을 갖는 것, 내가 필요성을 느끼는 것에서 찾기.
당장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지금부터 삶의 태도를 바꿔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온다.
하나하나를 일상 속에서 촉을 세워 접근하다 보면 책 쓰기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생 설계도 가능할 것 같은.
자칫 생각이 옆길로 새는 듯했지만 즐거운 상상이었다.
책 쓰기 8단계에서는 출판 프로세스부터 콘텐츠, 자료수집과 정리, 기획출판과 브랜딩 홍보까지 책쓰기 전반을 매끄럽게 훑어볼 수 있다.
책을 브랜딩 하는 가장 큰 요소는 제목이다.
시의적절한 제목을 위해서는 6개월 뒤 시장 트렌드를 예측해서 키워드를 뽑아 놓고 책 주제와 관련된 유튜브와 블로그 공부도 필수다. 애널리스트의 산업과 투자 보고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광고 카피를 공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책 쓰기에도 양질 전환 포인트가 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지성도 그 이전 무명의 10권의 책이 있었다고 한다.
권말에 성공 책 쓰기 1일 특강 초대권이 있다.
특강 내용은 이 책 안에 다 들어있을 테지만 직접 듣는 느낌은 또 다른 법,
저자의 직강도 들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