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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빅 트렌드 - 세상을 바꾸는 인사이트 노트
Try Everything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2월
평점 :

요즘은 벤처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이라는 용어가 더 보편화된 듯하다.
공학과는 거리가 멀어 낯설게만 느껴졌는데 현재와 미래를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20년 글로벌 창업 생태계 순위'에 따르면 세계 270개 도시 중 서울이 20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바이오업계나 쿠팡, 배민, 마켓컬리 등 다양한 플랫폼을 보면 코로나19 위기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듯이 스타트업의 미래가 더 밝게 느껴졌다.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대기업에 뉴노멀이 되었다고 하니 시대가 급변하고 있음을 새삼 실감한다.
<스타트업 빅 트렌드>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Try Everything 2020'행사의 주요 세션들을 요약한 것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아이디어와 전략들이 담겨 있다.
알파벳 헤네시 회장은 시대 트렌드에 맞춰 과감한 혁신을 이룬 기업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인텔은 뒤처지게 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나 넷플릭스는 기업 방향을 틀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이러한 혁신을 위해 경영진의 리더십을 중요한 요소로 뽑았다.
알리바바의 마윈은 바이러스보다 리더십의 부재와 세계 협력의 부재가 인류를 더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트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전 세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여성 리더십 강화, 기업가 정신 강화를 꼽았다.
또 중소기업, 개발도산국, 젊은 세대에 충분한 자원이 투자되어 한다고 한다.
마윈은 성공하는 창업 원칙으로 미래를 의심하지 않는 것, 오늘 당장 사업을 시작하라는 것, 좋은 팀원을 찾은 후,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전 테슬라 사장 존 맥닐은 기업 성장의 키워드에 대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스케일업이 중요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간결화, 단순화가 중요.
방법은 인재 등용과 생산공정의 단순화를 꼽는다.
20% 법칙이 나오는데 현장에서 20%를 보내며 빠른 피드백으로 고객이 원하는 욕구를 찾아야 한다고 한다.
스타트업 빅 트렌드 공통적으로 흐르는 진리는 일단 시작하고 믿는 것,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는 조직문화가 조성되어야 기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한다. 우선순위를 잘 정해 선택과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기업가 정신에 대한 책에도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였는데 역시나 기본은 늘 한결같다.
비디오쳇, 위치기반 서비스산업, 헬스케어, 산업·군사용 드론 등 영역이 세분화되어 있고 대개 기술 관련이다 보니 내가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시사경제용어와 좀 친해지고 다채로운 사업영역에 놀라면서 또 알게 되어 반갑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친환경 소재 개발이나 재생에너지,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역시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하는 책.ㅋ
좋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올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