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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위한 스타트업 - 나는 코딩 대신 창업한다
이종범 지음 / 정보문화사 / 2021년 12월
평점 :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벤처 창업은 경영학도, 벤처캐피털, 재무관리 출신이나 고학력자들이 사장역할을 하면서 진행하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개발자들은 왠지 청바지에 체크무늬 난방을 입고 창고 같은 사무실에서 즐겁게 코딩만 하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회적이며 기업문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IT 분야가 너무 많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개발자들이 전면에 나서기 시작하고 그것이 성공하는 케이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 딱 필요한 책이 바로 이런 책, 개발자를 위한 스타트업 입니다.
개발자를 위한 스타트업, 이 책은 이미 창업에 성공해서 훌륭한 CEO가 된 개발자 출신의 기업가를 위한 책이 아닙니다. 개발자이면서 벤처를 창업하고 싶은 예비 CEO, 지금 중간관리자로 승진하면서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꿈꾸는 개발자,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업화를 하고 싶은 개발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경영학과 사업화, 아이디어 빌딩, 팀빌딩 등에 전문가를 위한 책이 아니라 그것을 배워야 하고 바로 써먹고 싶은 개발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책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이해, 고객을 발굴하고 인터뷰 하는 방법, 정확하게 세밀한 고객 타겟팅 기법과 비즈니스 모델링 기술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을 꼽으라면 경영학도를 위한 책이 아니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이한 표현을 사용할뿐만 아니라 최대한 많은 도식, 도표, 그래프, 사례를 수록하고 있는 점입니다.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이 책으로 사업화 모델링 방법을 배운다면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이 될 듯 합니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어찌보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사업계획서를 구성하고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꽤 많은 개발자들이 소스코드 개발과 프로토타이핑 설명에는 능수능란하더라도 PPT 보고서 작성에는 어려워하기 때문에 이 챕터는 꼭 봐야 합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살펴보면서 책이 수록된 기법과 사례를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