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국가
유희숙 지음 / 재도전사관학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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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코로나 시국을 2년차를 넘어가면서 수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십 수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이뤄왔던 대한민국이었지만 코로나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쳐서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만 하더라도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고야 만 사람들이 부기지수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실패라는 좌절을 겪고나서 정말 다시는 일어서지 못해야 하는게 맞을까요. 이 국가와 세상은 실패한 사람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재도전, 두번째 기회, 부활의 기회 등으로 불릴 수 있는 이 모든 것들은 어찌보면 자본주의나 신자유주의라고 불리는 것들과는 좀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포퓰리즘이라고 부를 정도로 극단적인 방향도 아니며, 실패하거나 기회를 잃은 사람들에게 다시 정상적인 괘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것이 제목인 "두번째 국가"라는 표현으로 나와있으며 유희숙 저자는 이와 같은 큰 명제로 책에 주장을 설파합니다. 재도전이 가능해야 한다는 키워드는 영화로 시작해서 경제정치적인 분야까지 퍼져나갑니다.

유희숙저자님은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단독 영화제작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분이며, 그 이후에도 <노랑머리> <하얀 방> 등 다양한 영화를 제작하면서 영화계에서 여성제작자로서 영향력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그의 영화사업이 탄탄대로로 모두 성공했던 것은 아니며 저자 본인도 금융권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등 파산과 실패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렸습니다. 하지만 현재 재도전을 도와주고 재도전을 응원하며 이를 정부차원의 힘까지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단체의 리더로써 활동하면서 본인의 실패를 넘어 다수의 실패를 복원해주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저자 본인이 실패의 나락에 빠졌던 경험을 기반으로 파산에 다가가는 사업자들에게 회생이나 파산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그리고 변호사와 은행에 대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현실적인 조언도 담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재도전을 돕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많은 기업인들을 만나면서 느낀 내용과 조언들도 많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면서 책의 후반부에는 이 나라의 정권과 근미래의 정권들에 데한 희망사항까지 담겨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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