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걸작의 탄생 14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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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사랑하는 해외여행지 중에서 특히 유럽에는 스페인이 상당히 사랑받는 여행국가입니다. 스페인에 여행을 가는 한국인들 중에서는 상당 부분이 스페인의 대표적인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일 것입니다. 안토니 가우디는 1852년생으로 스페인의 건축가인데 1926년 사망할때까지 많은 건축물을 남기고 갔습니다. 그의 건축세계는 동시대의 다른 건축가들과 남다른 면이 많았었고 19세기에도 지금 2023에도 그의 작품은 모두의 관심사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스페인 여행은 쉽지 않았었기에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코로나의 종식이 되었고 해외여행의 물꼬가 틔였기 때문에 스페인에 한 번 가고자 한다면 가우디의 역작을 미리 살펴보고 가면 좋겠습니다. 특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말이죠.


스페인이 사랑하고 전세계가 사랑하는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최후의 작품이자 최고의 역작은 누가 뭐래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가우디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것뿐만 아니라 21세기인 지금도 건축이 진행중인 미완성 작품이라서 주목받기도 하죠. 가우디의 업적과 이 건축물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이 훌륭한 작품을 삽화 하나 하나로 직접 그려내어 감성을 살리고 가우디의 생각을 1인칭으로 담았습니다. 양장판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모두 성당에 직접 가서 보는 것과 같이 구체적이면서 섬세하게 그림을 그려놓았습니다. 또한, 페이지마다 가우디의 생각과 철학, 이상을 대화체로 담았기 때문에 마치 가우디 자신이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눈으로 간접체험하면서 가우디의 건축철학을 느껴보는 것이 이 책의 진가입니다만, 또 하나 가우디의 생애를 짧고 굵게 담아놓아서 좋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안토니 가우디의 생애를 별도로 정리하였는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체험한 후 가우디의 일대기를 보면 이해가 더 잘되는것 같습니다. 또한 가우디의 대표작은 바센스의 집, 바트요의 집, 밀라의 집에 대해서도 별도 수록하여 사진과 설명으로 소개하고 있으니 완벽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알게 됐는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더불어 나머지 세 건축물까지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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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걸작의 탄생 14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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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최고의 역작을 만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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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아이 책마중 문고
신배화 지음, 장인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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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2020년 또는 2021년 봄 정도였을 겁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었던 전대미문의 전염병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국을 넘어 전세계를 휩쓸면서 이 세상이 모두 변하게 되었습니다.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상시 착용, 원격교육, 긴급보육 정책 등등.. 다양하고 새로운 제도가 적용되면서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것을이 바뀌었죠. 2023년 지금까지도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교육의 현장에서는 더욱 더 힘든 시간을 겪어왔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던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자신을 챙기기 바빠서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사람들을 더 신경쓰지 못했었습니다. 다문화 가정, 편모 가정, 편부 가정등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어떻게 코로나 기간을 지내왔는지 걱정하며 쓴 이 책 "집콕 아이"가 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이민을 온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초등학생 여자아이 수영이, 수영이는 밝고 쾌활한 아이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학교도 못하고 교회 센터도 못 가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아빠는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와 둘이 살아야 하는데 엄마는 혼자 외벌이로 공장에서 일해야 해서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9시나 되어야 오네요.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학원도 친구네도 못 가고 혼자 밖에 돌아다니기도 힘든 수영이는 밥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합니다. 친구 희주와 둘이서 어른 없이 달고나를 만들어 먹는 순간은 달콤하고 좋았지만 희주가 없이 혼자 집에서 먹는 달고나는 씁쓸하기만 합니다.

다문화 가정이자 편모 가정의 초등학생 아이 수영이는 지난 코로나 시대를 겪어왔던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취약했던 가정의 교육현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원격교육을 위해 배포한 최신식 태블릿 덕분에 하루 종일 혼자 유튜브를 보고 게임을 하느라 즐거웠지만, 혼자있는 집콕 아이 수영이는 때때로 외롭고 무섭고 걱정됩니다. 학교의 선생님이 신경써주어 긴급돌봄으로 마스크를 쓰고 학교를 가게 된 수영이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함께 달고나를 만들어 먹는 기쁨을 느끼게 되면서 이야기가 끝납니다. 이 코로나의 종식이 다가오는 것도 반가운 반면, 우리 사회에 소외되어 있는 이러한 가정의 아이들도 생각하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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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을 바라보고 발레에 빠지다 - 중년 아줌마의 취미 발레 생활 고군분투기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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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말에 나이 40이 되면 불혹이라 하여 세상의 유혹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으며, 나이 50이 되면 지천명이라 하여 세상과 하늘의 이치를 깨닫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나이 오십세도 청년이나 다름이 없고 백세 시대에 절반도 채 살지 못한것이 나이 마흔입니다. 이런 세상에서는 40세, 50세라도 직업이 있던지 없던지 자신의 취미생활도 하고 건강을 지키면서 새로운 도전을 얼마든지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은 이렇지만 만약 50세를 바라보는 시점에 사회적으로 편견이 있을수도 있는 새로운 취미를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50을 바라보고 발레에 빠지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나이 마흔이 넘어 배우기 시작한 발레와 그 발레를 배우면서 느낀 감정과 지식들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윤뻣뻣이라고 불릴 정도로 온 몸이 뻣뻣하고 유연성이라고는 저 멀찌감치 있는 분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저자는 나이 마흔이 넘은 때에 (남들은 쉬고 싶을 그 나이에) 완전히 새로운 도전인 "발레"를 시작합니다. 발레는 사회적인 인식이 어릴때부터 시작하여 20대때 절정을 이루고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몸매도 관리하고 지극히 말라야 하며 극도의 유연성을 가져야 하기에 중장년층과는 어울리지 않죠. 그럼에도 저자는 발레를 시작했는데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한채 시작하여 추간판 탈출이라는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추간판 탈출의 부상을 입은 후에 디스크 수술을 심각하게 고려하면서 필라테스의 길도 알게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게됩니다.

준비과정 없이 시작한 발레, 하지만 생각보다 저자는 발레의 재미와 중독성, 스스로에 대한 보람에 빠져들었고 추간판 탈출의 부상을 1년여간 치료하고 극복한 후에 다시 발레로 돌아옵니다. 남들 같으면 5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주변의 시선도 신경쓰이고 부상도 걱정될텐데, 저자의 행동은 독자로서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윤뻣뻣이라고 말할정도로 온몸이 딱딱한 저자는 발레 덕분에 자신의 몸을 연구하고 이해하며 필라테스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재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건강을 더 챙기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발레를 배우면서 콩쿠르에도 출전하였고 그 결과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낮은 등수였지만 그 과정이 저자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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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공주의 불안강박은 극복된다
꼴통공주(박현진)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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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특히 대한민국은 성장기로에 서 있었고 신체적인 질병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기에 정신적인 질병은 더욱 더 인정받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정신적인 문제는 누구에게나 쉽게 생기는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황장애, 불안장애, 틱 증상, 우울증, 조울증, 불면증 등의 장애는 주변에서 앓고 있다는 사람이 종종 보일 정도입니다. 많은 연예인들도 불안장애를 호소하면서 활동을 멈추지고 하는걸 보면 경제적으로 부유한 것이 꼭 정신적으로 행복한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이 중에서도 불안장애는 꽤 많은 이들을 고통스럽게 하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극복사례가 적어도 이 책과 같은 "극복 스토리"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꼴통공주의 불안강박은 극복된다"는 주인공이자 이 책의 저자인 자칭 "꼴통공주"가 자신의 불안강박 증세를 이해하고 스스로 셀프치료의 단계를 거쳤던 전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꼴통공주라고 자신을 불렀던 박현진 작가는 아버지의 예상치 못한 사망과 자신의 건강문제, 결혼문제 등 많은 것들이 겹치고 겹쳐서 그 과정에서 불안장애가 시작되었습니다. 불안장애도 다양한 증상과 케이스가 있는데 작가의 경우 공격적 강박사고라는 증세를 앓고 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아서 낯설지만 이 증세를 유사하게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저자의 설명과 완화방법에 대해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격적 강박사고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큰 상처를 주고 점차 주변 지인과 자신에게 큰 상처를 준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가장 종장에 소개되어 있는 것은 불안강박을 해결하거나 천천히 완화해가는 저자만의 방법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약물 치료는 일시적인 방법이고 궁극적으로는 셀프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중에 일부를 언급해본다면, 걷기운동, 일기쓰기, 책 읽기, 감사일기쓰기, 취미활동, 도전하기 등의 실천과제를 스스로 정하고 이루는 것이 있습니다. 또한 마음가짐을 다시 하는 것도 중요하며 이 방법으로는, 꾸준함, 좋을 때 더 열심히 하자, 초심으로 돌아가기, 조급함 관리 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대단하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대단하지 않은 것조차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계속 이룬다면 불안강박도 조금씩 완화되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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