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잘하는 종족 - 대학생을 위한 진로, 자기소개서, 면접, 취업의 모든 것
홍진우.장혜민.김봉윤 지음 / ceomaker(씨이오메이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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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국에 필요한 대학생 취준생 필독서
90년생,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에 발을 들여놓고 있는 2020년 지금은 어느 때보다 경제가 어렵고 취업이 힘든 시기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제가 취업하던 당시보다 지금이 훨씬 어렵다는 걸 체감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대학생들은 입학 이후에 바로 취업준비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학점, 스펙, 영어, 유학, 대외활동 등 수 많은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대학원진학과 편입을 고려하고 취업을 위해 필기시험, 면접준비, 자소서멘토링을 받습니다. 이러한 힘든 과정을 통해 스스로 익혀나가는 것도 좋지만 단 한 권의 취업준비가이드가 옆에 있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때 필요할만한 책이 바로 이번에 출간되었네요

편입 & 대학원 & 취업의 기로에 서서
많은 대학생들이 본인의 대학이나 학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편입의 길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다양한 이유로 인해 대학원에 진학합니다. 또는, 바로 취업의 전선에 뛰어들어 경쟁하게 됩니다. 저자는 취업을 위한 가이드북을 내놓았으면서도 편입과 대학원 진학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으므로 이러한 방향으로 진로를 고민중인 대학생이라면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대부분은 취업준비생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과 면접 잘 보는 방법
이 책은 극히 실용적인 내용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느 책처럼 미사여구로 치장하거나 중언부언하지 않고 실질적입니다. 주목받고 정리되고 깔끔한 자소서 쓰는 방법을 전/후 비교로 제시하고, 잘 쓴 자기소개서 양식과 내용을 사례로 제시합니다. 면접의 경우에도 예상질문, 면접전략을 설명하고 있으니 서류전형을 통과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4부에서는 다섯가지 취업 성공 전략을 제시하는데 이름값(네임벨류)보다 직군을 선택하고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 이직자를 위한 충고, 취업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부분이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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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 - 남다른 성공을 만드는 ‘내성적인 사람들’의 경쟁력
탄윈페이 지음, 하은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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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내향성​

내성적인 성격은 오래전부터 왠지 모르게 피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들게 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외향적이며 밝고 솔직하고 당당하기를 바라고 말수가 적고 소심하면 내성적이라고 하면서 타이르곤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내성적이라는 말이 내향적이라는 말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내향성은 내성적이라는 표현과 상당히 다릅니다. 이 책은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기존에 여겨지던 선입견과 다른 생각을 하도록 합니다. 오히려 내향적인 성격의 커다란 장점들을 나열하고 실제로 그런 성격을 가졌던 위대한 인물들과 현존하는 기업가들을 소개합니다. 물론 일부의 내향적 성격의 단점도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극복하는 요령도 설명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내향성에 대한 다양한 측면의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다고 보입니다

내향성은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른 것이야​

소위 내성적이라고 불렸던 그리고 지금은 내향적이라고 불리는 성격도 다양한 종류가 있고 스타일이 있고 원인이 있습니다. 내향성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넓고 얕은 인간관계보다는 좁고 깊은 인간관계를 선호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탐구하고 생각하며 연구하는 성향이 있어서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보다 뛰어난 업적을 남기는 연구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때로 어떤 내향성을 가진 사람은 큰 집단을 싫어할 뿐이지 자신이 만족하는 작은 집단에서는 누구보다 외향적일 때도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내향성의 단점을 가진 경우 그것을 극복하고 장점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좋은 조언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저자가 내세운 책의 제목에 있는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내향성을 가진 나"와 "내향적인 성격의 장점" 모두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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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서 그래 괜찮아
오광진 지음 / 미래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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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우리가 우리에게 주는 따뜻한 이야기​

20대에 읽어야 할 책,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장소 100군데, 30대에 무조건 해야 할 10가지 등 왜이렇게 해야할 것도 많고 하라고 하는 것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서른 즈음에 노래를 들으면서 감회에 젖었던 때가 어제 같은데 어느새 마흔즈음에를 넘어서 반백살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일하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살다 보니 할 수 있는 것은 너무 조금씩 늘어나는데 해야 하는 책임만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저는 지치고 가족도 지치고 겨우 겨우 버텨가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게 저뿐만 아니라 주변에 많이 이렇게 살고 있네요. 내가 나에게 주는 힘찬 메세지, 우리가 우리에게 주는 응원의 이야기가 필요할 때입니다. 받아들이기 버겁고 힘든 자기계발 서적보다 지금은 이 책과 같은 응원의 에세이가 필요한데 오광진 저자의 신간 에세지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 그래 괜찮아"는 제목대로 다들 첫 삶인 이 인생에 힘들고 버거운 짐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에세이입니다. 

글과 그림으로 힘을 주는 오광진 에세이​

이 책의 저자인 오광진님의 다른 책중에서 한 두권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작가는 소설과 에세이를 모두 출간했는데 저는 에세이를 접했었고 작가의 따스한 이야기가 부드럽게 담겨있고 무엇인가 잔잔하게 다가옴을 줬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이 번 신간도 지금과 같은 힘든 시대에 작은 힘을 주는 잔잔한 에세이입니다.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해야한다고 강압하는 것이 싫고 무엇인가 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버거운 이 때, 부드러운 글과 따뜻한 감성 그림으로 알려주는 작은 메세지가 더 좋습니다. "내가 나에게", "내가 너에게", "우리가 우리에게"로 나뉘어진 세 챕터는 모두 자글자글 오손도손 보들보들하게 다가오는 조밀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잔뜩 받고 주말에 집에서 쉬지 못하고 힘들 때, 이 책을 들고 커피숍에 앉아 혼자서 반나절을 쉬고 돌아왔습니다. 현실의 어려움은 해결되지 않아도 내 안의 마음의 짐을 아주 약간이라도 덜어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자기계발보다 마음관리가 더 좋은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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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 투자의 고수는 무엇을 공부하며 어디에서 답을 찾는가
서준식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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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문가의 눈으로 본 인문학과 경제학
시중에 경제학자들이 쓴 경제학 서적과 인문학자들이 쓴 인문학 서적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경제학자가 아닌 자산관리 및 투자전문가가 바라본 인문학 및 경제학 서적은 희귀하다고 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서준식씨는 40조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하는 기업의 총괄부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평생 자산투자 전문가로 성장한 프로페셔널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저자의 눈과 입으로 쓴 이 책에는 뻔한 경제학만 아니라 산업혁명, 메디치, 르네상스, 프랑스혁명, 주식회사 탄생 등 인문학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바, 위의 인문학을 비롯한 모든 역사의 배경에는 경제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세계역사의 흐름에 따라 경제개념을 익히는 데 가장 좋은 책입니다. 

그리스부터 프랑스혁명을 지나 오일쇼크까지
산업혁명을 야기한것도 영국의 해가 지지 않는 제국도 미국의 독립도 그리고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오일쇼크의 배경에는 경제학이 있습니다. 이 책의 1장과 3장에서는 철기문명부터 현대까지 관통하여 주요한 역사적 순간들을 경제학과 인문학으로 이야기합니다. 가장 재미있는 내용은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세계사를 주도한 유대인의 이야기입니다. 15세기에는 이탈리아의 베니스, 피렌체, 제네바를 중심으로 발생한 르네상스의 뒤에는 유대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16세기의 대항의시대를 펼친 스페인과 포르투칼의 영웅들은 유대인이 많았습니다. 17세기와 18세기의 동인도주식회사를 기반으로 한 영국과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진출과 세력확장에는 유대인의 힘이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많은 유대인들은 미국으로 이주하여 지금의 실리콘벨리의 수 많은 유니콘기업과 데카콘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경제학 3대 저서를 한 눈에, 그리고 경제학파를 이해하자
경제학의 3대 베스트셀러로 불리는 서적은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마르크스의 "자본론", 케인스의 "일반이론"이 있습니다. 각각의 인물들과 저서들의 이름은 왠만하면 다 들어봤지만 그 이론과 배경지식은 사실상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세 권의 서적의 번역본을 다 합치면 거의 4,000쪽에 달한다고 하니 무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4,000여 쪽의 3대 저서의 주요 이론은 단 40여 쪽으로 가볍게 정리하여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현대 경제학을 주름잡고 있는 행동경제학의 이전에 존재했던 신자유주의경제학, 오스트리아학파, 신고전주의경제학, 케인즈학파 등의 흐름을 정리해주어 하나의 이야기로 연계하여 이해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금리, 행동경제학, 분산투자, 주식 등 자산투자전문가의 의견이 정리되어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도 줄 수 있으니 다방면으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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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은 힘이 세! 세균과 바이러스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19
김희정 지음, 이창우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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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필요한 청소년 생물학 서적​

2020년 지금 어느 때보다 바이러스와 세균이라는 단어가 대한민국 모두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초등학생 큰 아이와 입학하는 둘째 아이도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말을 하고 손을 씻어야 세균이 없어진다는 말을 쉽게 합니다. 지금처럼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 이 때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갑자기 질문을 던집니다. 세균은 왜 안 보이는지 세균이 뭔지 바이러스는 무엇인지, 왜 안보이는데 조심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엄마 아빠는 슈퍼맨이 아니고 최고의 선생님도 아니라서 모든 질문에 답을 하기 어려운데, 특히 생물학이라는 전문 분야는 대충 어물러서 대답할 수 없으므로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책이 집에 있어야 합니다. 이 책, "미생물은 힘이 세! 세균과 바이러스"는 초등학교 1~4학년 정도의 아이들에게 교과목과 연계되면서 내용도 풍부한 최적의 생물학 참고서로 보입니다

세균의 발견부터 메르스 사태까지 모두​

이 책은 주인공이 세균과 곰이 팡이(곰팡이)이고 세균이 지구로 와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구의 역사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아주 작은 세균이 17세기에 첫 발견되는 순간부터 챕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세게를 구한 파스퇴르의 이야기와 종두법, 페스트(흑사병)의 퇴치에 대한 이야기도 크게 다룹니다. 세균보다 작은 바이러스의 발견, 세균을 이해하게 된 백조목실험도 나오는데 이 내용들은 모두 다 교과목에 나오는 항목들이라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중요한 생물학 역사에 대해서 언급되면서 최근에는 메르스 사태까지 큰 이슈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만화책과 참고서의 장점을 모두 담은 책​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좋은 만화의 형태로 되어있습니다만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과학적인 내용을 전문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쉽게 읽으면서도 제대로 된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구성을 고민한 저자와 집필진의 생각이 느껴집니다. 곰이와 팡이가 빵과 치즈에 생기는 곰팡이에 대해 설명해주는 부분에서는 아이들이 평소에 먹던 음식이야기라서 더욱 좋아했습니다. 초등학생 생물학 교양서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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