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속의 재지
키즈덤 편집부 엮음 / 어린이아현(Kizdom)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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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 보는 즐거움이 있다. 그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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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랄라 치과 보림 창작 그림책
윤담요 지음 / 보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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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면지를 살펴봤다. 
앞면지는 밤이고 뒷면지는 환한 낮이다.  


책 내용을 보기 전 추측해보건대,
분명히 밤과 낮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으리라 예상된다. 
어떤 일들이 있을까. 
한 장 한 장 들쳐보기로.

앞 면지에 불빛이 비치는 곳.
빨간 벽돌과 회색 돌담  옆 작은 집은 밤 열두 시가 되면 불이 켜지고 치과로 변신한다.
그 문 앞으로 누군가 다가온다. 
여섯 개의 검은 실루엣. 




속표지로 이어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
.
보통 맨 뒷장에 나오는 서지정보가 앞에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그림책과 함께 어우러지게 그려진 이 책의 서지정보는
윤담요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순간.
정성이 엿보인다.



드라랄라 치과를 찾은 첫 번째 손님은 할머니 드라큘라.
토마토골 사는 드라큘라 왕할멈은 틀니가 말썽이라 틀니를 고치러 왔다가 
토마토 100개도 거뜬히 먹을 수 있는 강철 틀니를 하고 간다. 

두 번째 손님은 부끄럼쟁이 귀신.
어디가 아파서 왔을까?

세 번째 손님은 엄마 손에 이끌려 온 아기 유령.

네 번째 온 손님은 노란 이가 싫다고 찾아온 옥수수,
다섯 번째 온 손님은 뻐드렁니를 고치려고 밤새 땅굴을 파고 찾아온 동물원 악어.
.
.

드라큘라 의사,
마늘 간호사, 
박쥐 씨,
거미 삼형제는
이 환자들을 정성껏 치료하는데 
그 치료법이 하나같이 다 다르다. 
치아는 물론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

노란 색과 군청색의 강렬함이 주는 경쾌함과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
정말 이런 치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
.
그림책을 다 보고서야 뒷면지의 그림들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밤새 찾아온 환자들이 여기저기에 숨어 있다.

어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숨은 그림 찾기의 재미를 마무리로
아이들이 이를 소중하게 다뤄야하는 중요함을 
재미있게 그리고 풀어낸 윤담요 작가님께 박수를 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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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세계'
뭔지 모를 긴장감이 돌면서 살짝 흥분된다. 
이 봄에 만나는 
이 '조용한 세계' 표지는 
앞으로 다가올 그 흥분을 아껴두듯 차갑게 푸르다.  
류재수 작가님의 추천 감상글이 뒷면에 있다. 
영혼이 맑아야만 갈 수 있는 세계. -

 

어떤 세계일까.
그 세계를 암시하듯 제목이 청박(푸른 금박)이다. 

 

 

이 책을 다 보고 난 후,
가슴 위에 책을 올려놓고 가만히 한참 동안 누워있었다.
책 속의 이 한마디 때문이었다. 

 

가장 용감한 늑대는 배고픈 늑대라고 친구들이 말했었지.

 

 

눈을 감고 조용히 그 세계로 내가 들어간다. 
리노(내가 지어준 이름)가 혼자 서 있는 그 곳은 바다를 닮은 곳.
무리에서 떨어진 사슴을 쫓아 가면서 리노는 집중을 하지. 

실패를 겪으며 목표를 향해 계속 집중하는 리노,
하지만 점점 기운이 빠져가지.
마치 부모의 품을 벗어나 사회의 목표를 향해 갈 때 
우리도 리노처럼 그랬었지.
도전하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기운 빠지고, 
그치만 다시 또 도전하는 리노의 근성을 우리 모두는 갖고 있지.  
가끔 자신 안에서 그걸 찾지못할 때가 있기도 하지만.

리노는 배가 고픈걸까?
아님 마음이 고픈걸까.
사냥을 위해 리노는 다시 준비를 하지. 

https://youtu.be/9Bbm-7vdlbs

리노는 과연 사냥에 성공했을까?
.
.
.
세상을 닮은 바다.
그 곳에서의 리노.
이제는 바다를 닮은 그 것.
순수한 영혼이 갈 수 있다는 그 곳. 
이 음악이 끝날 때까지
한참을 머물러 있는 바다같은 그 곳.
작가는 우리들을 그곳에 데려가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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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자전거여행 - 백두대간 1,481km를 자전거로 넘다
정성문 지음 / 글로벌마인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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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말고도 간간이 쓰인 글들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 분 멋을 좀 아는 분 같다. 눈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작가님과 대화를 나누는 느낌? 컬러풍경 사진이 많아서그런지 책값을 톡톡히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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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어지간해서 신청 안한다.

암묵적인 예의를 안고 써야하는,

아쉬운 점보다는 좋은 점을 부각시켜 소개를 잘 해야하므로.

위 그림을 보는 순간 사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게시글에 덧글을 달았고 운좋게도 당첨이 되었다.


표지가 좀 특이했다.

조각조각 사이사이에 책 속 내용들이 분산된 모자이크처럼 표현 되어 있다.

책소개에 나와 있듯

집성목에서 영감을 얻었고 자투리 나뭇조각들은 삶의 조각들을 표현한 듯 싶다.

* 집성목 - 여러 개의 작은 원목을 평행하게 배열하여 접착시킨 목재.


제목 <놀이터> 글자는 도형의 형태이며 프레임효과를 넣어줬다.

.

.

아... 이 책을 누가 디자인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서지정보를 보니 디자인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

대신 지은이와 <늘보의 섬>에 대한 내용이 ​날개에 있었다.

<늘보의 섬>

느릿느릿 살아가는 늘보들과 늘 놀고만 싶은 펭귄들을 위한 작은 섬을 만듭니다.​


지은이 문종훈

그림책 작가.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같은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늘보의 섬'을 운영하며 그림책 캐릭터와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동물들의 첫 올림픽>, <사람이 뭐예요?>,

<작은 물고기>, <우리는 아빠와 딸>, <작은 씨앗>, <미래가 보인다!>,

<작은 아이>, <밤톨이>, <놀이터> 등이 있고,

다수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쉽게도 난 이 작가님의 책을 하나도 못봤다.


표지는 띠지 형식처럼 본 책을 감싸고 있었다.

호기심을 안고 이 책 커버를 벗겨보니 사철누드제본이다.
책등부분을 노출하는 방식이 누드제본인데
이 방식은 양장사철제본과는 다르게
책등에 커버를 대지 않아서 어느 페이지를 펼치든 180도 펼쳐지는 장점이 있다. 
굳이 이 방법을 왜 택했을까?...

하면서 책을 들여다보는 순간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양면을 연결하는 놀이터 풀샷을 그대로 보여주려는 배려.
아... 이 작가는 참 배려가 깊구나를 느꼈다.

 

첫 장면은 새벽.

 

​마지막 장면은 깊어가는 밤.
새벽과 밤은 은밀하면서 고요함을 갖고 있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밤 늦게 작업을 하다 새벽을 자주 만나지만
밤과 새벽은 늘 함께 있어서 좋다.
​(사진 출처 - www.moonjh.com/work/play/)
이 책 구성을 살펴봤다.
풀샷과 한컷,   
풀샷과 두컷,
풀샷과 네컷,
풀샷과 아홉컷,
풀~여름,
풀~가을,
풀~겨울,
풀~봄,
네컷,
풀샷과 두컷,
풀샷
풀샷으로 구성되어 있다.
눈에 가득 들어오는 화면과 점층적으로 나눠지는 그림들이 엄청나게 보는 즐거움이 크다.
싫증나지 않게 독자를 배려하는 저 센스있는 섬세함.
장면 하나하나 프레임으로 처리한 정갈함.
이 작가님이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다.  

오전 8시20분, 9시56분, 11시6분,


오후 12시49분, 3시30분, 6시20분......
 
놀이터의 모습은 시간이 흐르면서 느낌도 다르다.
같은 장소 다른 사람들
같은 시각 다른 계절들
남녀노소, 장애를 가진 아이,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이 놀이터에 머물다 간다.    
​.
.
.
내가 하늘 높이 타던 그네는 어디에 있을까.
나랑 함께 뛰어 놀았던 친구는 어디로 갔을까.
내가 머물렀던 그 시간들은 어디로 흘러갔을까.
그림책 하나로 많은 상념에 젖는 밤.
<우리 내일 다시 만나>로 끝나는 이 놀이터는 내일도 그 자리에 있겠지.

 

좋은 그림책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 책은 '늘보의 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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