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세계'
뭔지 모를 긴장감이 돌면서 살짝 흥분된다. 
이 봄에 만나는 
이 '조용한 세계' 표지는 
앞으로 다가올 그 흥분을 아껴두듯 차갑게 푸르다.  
류재수 작가님의 추천 감상글이 뒷면에 있다. 
영혼이 맑아야만 갈 수 있는 세계. -

 

어떤 세계일까.
그 세계를 암시하듯 제목이 청박(푸른 금박)이다. 

 

 

이 책을 다 보고 난 후,
가슴 위에 책을 올려놓고 가만히 한참 동안 누워있었다.
책 속의 이 한마디 때문이었다. 

 

가장 용감한 늑대는 배고픈 늑대라고 친구들이 말했었지.

 

 

눈을 감고 조용히 그 세계로 내가 들어간다. 
리노(내가 지어준 이름)가 혼자 서 있는 그 곳은 바다를 닮은 곳.
무리에서 떨어진 사슴을 쫓아 가면서 리노는 집중을 하지. 

실패를 겪으며 목표를 향해 계속 집중하는 리노,
하지만 점점 기운이 빠져가지.
마치 부모의 품을 벗어나 사회의 목표를 향해 갈 때 
우리도 리노처럼 그랬었지.
도전하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기운 빠지고, 
그치만 다시 또 도전하는 리노의 근성을 우리 모두는 갖고 있지.  
가끔 자신 안에서 그걸 찾지못할 때가 있기도 하지만.

리노는 배가 고픈걸까?
아님 마음이 고픈걸까.
사냥을 위해 리노는 다시 준비를 하지. 

https://youtu.be/9Bbm-7vdlbs

리노는 과연 사냥에 성공했을까?
.
.
.
세상을 닮은 바다.
그 곳에서의 리노.
이제는 바다를 닮은 그 것.
순수한 영혼이 갈 수 있다는 그 곳. 
이 음악이 끝날 때까지
한참을 머물러 있는 바다같은 그 곳.
작가는 우리들을 그곳에 데려가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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