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루돌프 Dear 그림책
김성라 지음 / 사계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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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그리움

제주의 여름 바닷가 이야기.
평생 해녀로 살아온 할머니댁으로 휴가를 가는 작가.
주황색 지붕의 예쁜 집,
돌담과 나무들의 그늘,
조용하고 푸르른 바다,
수국길이 이어지는 작은 책방.
보는 내내 정겨웠다.

할머니 친구들이 함께해 바닷가(헤엄)가 좋은...
제주 토박이 사투리 그대로 정겨운 내용들이 이어진다. 주석처럼 뜻이 풀이되어 있는데... 돋보기 꺼내서 봐야함.ㅎㅎ

책은 7월에 도착했는데
이 뜨거운 여름 끝자락이 되서야 이 책을 펼칠 수 있었다.

은은하고 션한 표지.
색이 진하지 않아서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런가?
휴가를 갈 수 있는 할머니가 살아 계셔서 그런 걸까?
내가 아직도 가보지 못한 제주라서 그런 걸까?

이 책,
뭔지모를 아련하고 조용한 편안함과 그리움 그런 게 느껴진다.

지금 바쁘다고 하는 사람,
바쁜지도 몰라 헉헉 일하는 사람,
미칠만큼 할 일이 태산같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를 숨 쉬게 해준 아름다운, 정겨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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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김수영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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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나,

남들이 아는 나,

남들이 모르는 나,

내가 모르는 나.

이렇게 나를 생각해본다.

 

나를 알만큼 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불확실할 때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꽂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1. 내 맘대로 안 되는 나

2. 욕망과 관계의 마법

3. 무의식, 너란 녀석

4. 트라우마 달래기

 

또 라캉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라캉이 누구지?

그래서 찾아봤더니

<'프로이트로 돌아가자(Return to Freud)'를 주창한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정신과 의사>라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그림책 목록부터 만들었다.

내가 본 그림책보다 안본 그림책이 더 많은....

우선 본 그림책 위주로 내용을 살펴봤다.

 

 

1부 내 맘대로 안되는 나

- 1. 나는 왜 거울에 비친 나를 사랑할까?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게되는 이 도입은

이수지 작가의 <거울 속으로>를 밀도 있게 분석한다.

평소에 잘 안쓰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며 나를 알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나? 생각하며 찬찬히 본다.

 

이 도입 마무리에 이런 글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거울을 통해 자아를 형성한다.

그 말인즉 남들도 모두 나처럼 '잘난 나'를 알아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잘난 나'는 나뿐이 아니다. 그러니 너무 심각해지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내가 원하는것을 상대도 원한다는 사실만 잊지 않으면 된다.‘

 

2부 욕망과 관계의 마법

- 2. 뻥 뚫린 가슴, 누가 채워 줄 거야?

여기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말한다.

무언가 대단한 것,

무언가를 가진 아버지,

힘이 있는 아버지,

한편으론 두려운 아버지를 닮고 싶어한다는....말이 나온다.

아이는 자라 어머니로부터 분리되어 가슴을 채워줄 대상을 세상에서 찾는다고 하는데 그것이 욕망이라니...

 

참 단어의 정리를 잘 갖춘 기분이다.

그 욕망을 추구하며 수많은 시련을 겪을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지가 되어주는 것 또한 '아버지의 이름'이라니.

나와 아버지를 생각해보며 한참 동안 아버지의 모습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내가 아버지를 제일 많이 닮았다고 했던 엄마 말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어떤 점이 닮았을까요? 라고 다시 되묻고싶어지는 순간들.

그러나 이제 물어볼 엄마가 안계시네. ㅜㅜ

 

4부 트라우마 달래기

3. 트라우마는 애도 없이 사라지지 않는다

- 지금을 함께하는 가족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안녕, 모그!>

나이 든 고양이 모그가 세상을 떠났지만 모그의 영혼이 가족들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물며 다른 고양이에게 자기 자리를 내주기까지 그들만의 애도가 잘 묘사되고 설명도 잘 되어 있다.

 

애도를 끝낸다는 것은 상실 대상을 기억에서 자우는 일이 아니라 대상의 위상을 바꿔 함께하는 일이다.

 

제일 먼저 읽은 페이지가 바로 이 부분이었다.

시기가 그럴수 밖에 없었다.

조카 쟝이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난지 1주년이 되면서

언니네 가족을 비롯해 그 슬픔에 대한 각자만의 애도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각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쟝과의 이별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면 이별의 트라우마는 옅어지겠지만

그리움을 꼭 슬퍼만 하지않는 것도 애도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저렇게 이 책은 어떤 자신을 대하는 방식을 그림책을 예로 들어 잘 분석해놨다.

재미가 있냐고 누가 묻는다면,

아니.....재미는 없어. 아주 재미없어.

그러나 너 자신을 생각하고싶으면 꼭 볼만한 책이야.‘라고 말하고 싶다.

 

일반 그림책 에세이완 차원이 다른 책,

이 책을 쓰신 김수영작가님께 심심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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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프로이트 #정신분석

#트라우마 #애도 #자기성찰 #욕망 #승화 #무의식 #상실 #인간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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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 짜다 삶을 엮다 - 2023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멘션 선정
케이티 호우스 지음, 디나라 미르탈리포바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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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딸깍. 스르륵-

한 발 한 발 앞으로

, 잉아, 페달

느슨해지지 않도록.

 

할머니의 베 짜기가 시작된다.

소녀는 할머니의 베짜는 소리 속으로 들어간다.

수천 년의 시간과 공간 속으로 들어가 베틀의 역사속으로 스며들듯 들어간다.

 

누에고치가 자아내는 명주실의 노래 속에는

비단을 만드는 왕조의 비밀스러운 기술이 담겨있고, (중국의 비단)

아마에서 리넨실을 꼬아 내던 솜씨 좋은 손들은

춤출 때 나부끼던 그 천과 죽은 파라오를 감싸 준 그 천 모두가

이 리넨실에서 태어난 거라고 노래한다. (이집트의 리넨)

어느 도시에서든, 수없이 많은 베틀이 부르던 노래들이 있는 곳에는

따뜻한 망토나 기도양탄자들이 태어난다. (이베리아 반도)

그렇게 여행자처럼 초원을 떠돌며 베틀을 지고 다니며 어디서든 베를 짰던 역사 속의 그들,

소녀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과거로부터의 오늘까지 더 나아가 미래를 꿈꾼다.

 

옷감은 손으로 마음으로 엮는 것,

하루 하루

한 해 한 해

우리들의 마음과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짜이고 짜여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그 삶이 역사가 되어 계속계속 아름다운 노래로 전해지는 소리.

바로 베를 짜는 소리.

 

정보없이 책만 보면 금방 이해가 안갈 수도 있다.

이렇게 옮기고나서의 설명글이 있어 책을 살펴보는데 도움이 되었다.

친절하고 배려있는 책,

그림이 아름다운 책,

오늘의 삶이 고달프고 지치더라도 나만의 천(인생, , 나의 역사)이 완성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책.

 

이 찌는 더위에 삶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왜 내가 이러고 살지? 멍한 생각이 드는 사람들,

나 왜 이렇게 살아왔을까? 잠시 회한을 갖는 사람들이 보면 위로가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무늬가 나중의 완성된 삶에 멋진 무늬란 걸 모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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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엄지척 미소 그림책 3
이은혜.이신혜 지음 / 이루리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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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이신혜 자매 작가님의 <엄지척>,<임금님 귀는 토끼 귀>에 이은 세 번째 책,
임금님 엄지척!!!!!

'엉뚱한 상상과 코미디의 달인'이라는 알림이 무색하지않은 이 자매 작가님들,
(이 자매 작가님의 책들을 다 본 독자들이라면 어떤 걸 추구하는지 잘 알리라.)
기대기대하며 책을 펼친다.

되체 이 책의 귀여움은 어디까지인가.
속표지가 이렇게 내 취향일 수가.
귀엽고 동그란 돼지임금님의 저 표정. 아웅.......
급 분홍쏘세지가 생각났다.
임금님의 얼굴을 연상시키는 분홍 쏘세지를 오래간만에 부쳐 남편에게 이 책과 함께 디밀었더니 남편은 무표정으로 쏘세지만 드시더라.
난 그 옆에서 이 책을 쓰담쓰담하며
슬그머니 칭찬에 인색한 남편 옆에 밀어두고 이 여름 보내고 있다.(분명 지금쯤 봤겠지,,,, 봤을거야.... ㅎㅎㅎㅎㅎㅎㅎ)

칭찬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임금님,
오늘도 칭찬이 듣고싶어 신하들에게 말합니다.
'여봐라, 여봐라!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멋있느냐?'
'당연히 임금님께서 제일 멋지십니다요!'
세상에서 제일 점프를 잘하는 돼지는?
세상에서 제일 그림을 잘 그리는 돼지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근육돼 돼지는?
답은 이미 정해져 있네....바로 임금님.

근육의 힘을 보여주려고 분필 격파쇼를 하신 임금님, 배가 고프시다.
신하들은 굶든 말든 먹는 모습마저 멋지고싶은 임금님,
그런 돼지임금님은 사실 칭찬을 좋아하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임금님이었다.
배도 부르니 소화도 시킬 겸 가볍게 산행을 하시는 임금님.

여기서 빵 터진다.
신호가 와 급 똥이 마려우신 돼지임금님.
어뜨케.... ㅎㅎㅎ
근데 얼마나 멋진 똥을 누는지 보여주시겠댄다.
과연 임금님의 똥은 어떤 모양일까?
각자 임금님의 똥들을 상상하는 재미.

그러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장면.


쓰리
기적(?)과도 같은 장면이 나오는데
아이들은 깔깔깔 웃겠지만
난 어이가 없다고 계속 헛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주변의 모든 아이들이 깔깔깔 웃고 읽어줘도 또 읽어달라고 하는 장면.
책으로 직접 확인하길 바라며^^
.
.
.
쭌쪼가 성인이 되어 읽어줄 애가 없어
이 책을 후배 조카에게 선물했더니 난리도 아니랜다.
꺄르르꺄르르.....

어이없는 관종 돼지임금님.
가만 생각해보니 쭌쪼 어릴 때 비슷한 경험도 생각났고
나또한 어릴 때 칭찬이 듣고싶어 여기저기 벌린 일들도 생각났다.
사건사고도 많았지만 칭찬을 많이 듣고 자라 자존감 갑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칭찬이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곰곰히 생각하게 해주는 책.
그러면서 빵 터지고
그러면서 생각하게 해주는 책.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어른도 성찰하고 성장하게 해주는 책.
임금님 엄지척, 강추^^

#오늘의그림책
#임금님엄지척
#이은혜
#이신혜
#이루리북스
#칭찬
#자존감
#똥만들기_그림책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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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들은 정말 굉장해 - 작지만 소중한 곤충들의 흥미진진한 삶과 비밀스러운 이야기 더숲STEAM 시리즈
플로랑스 티나르.카밀라 레앙드로 지음, 뱅자맹 플루 그림, 이보미 옮김, 김태우 감수 / 더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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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인과 덧글을 나누다 '개미와 베짱이'의 삶을 빗대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솝우화에서 개미는 열심히 일하고 베짱이는 노래만 부르는 걸로 되어있고

이 동화가 주는 메시지도 너무 잘 아는데...

문득 베짱이는 왜 노래를 하면서 일 안하는 것처럼 보일까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어쩜 베짱이는 잠깐 노래를 부르기 위해

우리가 모르는 시간동안 열심히 일하고 잠깐 노래하는건 아닐까?

그 순간을 본 시선들은 베짱이의 다른 면을 모르는건 아닐까?

문득 곤충에 대한 책을 보고싶었다.

그렇게해서 만난 이 책.

사람의 세계와 곤충의 세계가 어떻게 다를까?

 

감수의 글에

'이 책에서 저자가 어린이들에게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은

자연 속 다양한 곤충의 모습과 특성, 그들의 비밀스럽고 신비한 이야기들'이라고 한다.

다양한 곤충의 모습과 특성, 그들의 비밀스럽고 신비한 이야기들은 어떤 것들일까?

그림책 같아 보이지만 정보 그림책의 형태를 띄고 있다.

 

지구에 사는 동물의 70프로가 곤충이라고 한다.

팔다리가 4개인 사람과 달리 곤충의 팔다리는 6, 단단한 껍질을 갖고 있으며

날개, 더듬이 발톱, 각양각색의 눈 구조를 갖고 있다고 한다.

또 곤충은 허물벗기(탈피)를 하거나 탈바꿈(변태)도 한다.

이렇게 사람과 다른 점이 있지만 먹고, 보금자리가 필요하고, 자손을 남기려고 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꽃이 가득한 들에서 만나요

- 꽃이 가득한 들에는 곤충들에게 꽃꿀과 꽃가루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풀숲이 있고,

몸에 꽃가루를 묻힌 곤충이 이꽃 저꽃 다니면서 꽃에 가루를 묻히면

밑씨에 꽃가루 한 알이 들어가 열매나 씨앗이 되는 거라고 한다.

 

* 먹고살기

- 모든 생물은 생존과 종족 번식을 위해 음식과 물이 필요한데

곤충들의 다양한 식성에 따라 어떤 음식을 어떻게 섭취하는지 잘 나와 있다.

1. 먹이에 타액을 토하는 파리

2. 민물의 해적 소금쟁이

3. 여행을 즐기는 나비

무시무시한 10대 포식자

 

*못에서 만나요

- 못에는 다양한 곤충들이 사는 곳.

 

*대대로 살아남기 위해 곤충은 번식을 한다.

- 생김새가 다른 암컷과 수컷은 짝짓기를 하여 암컷이 알을 낫는데

알의 개수는 몇 개에서 수천 개에 이른다고 한다.

1.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하는 여치

2. 여름의 음악가 매미

3. 피를 먹어야 알을 낳는 모기

훌륭한 부모 곤충

 

*한밤 숲에서 만나요

- 한밤의 숲에서 만나는 야행성 곤충은 밤에 먹이를 찾고 번식 활동을 한다고 한다.

자연에서의 어둠은 빛만큼이나 중요하단다.

 

*살아남기

- 곤충의 삶을 위협하는 것들은 포식자, 기생충, , 바람 등이 있다.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 또는 민첩한 행동이 필요하다.

1. 경고 비행과 무시무시한 독침(말벌)

2. 움직이는 나뭇가지 대벌레

3. 똥을 먹는 풍뎅이, 굴을 파는 풍뎅이

색깔로 소통하기

 

*겨울에 만나요

-겨울이 되면 곤충들은 집속으로 숨어들어가거나 더운 곳으로 이동을 하지만 대부분 추위에 죽는다.

하여 죽기 전에 자손을 남기는데 알, 애벌레, 번데기 상태로 힘겨운 겨울을 나고 따뜻한 게절이 되면

알에서 부화하고 성장한다.

 

*뒷장에 이해를 돕기 위한 단어풀이가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작지만 곤충들의 세계도 인간만큼이나 흥미가 많다는 생각.

생명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그 존재의 가치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고작 매미의 허물을 보고 놀라움과 경이로움에 머물렀던 나의 곤충세계가 좀 확장된 기분이다.

곤충에 대해 호기심이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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