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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날씨 - 팝업북으로 만나는 생생한 날씨 ㅣ 똑똑한 책꽂이 33
마이케 비더슈테트 지음, 장혜진 옮김 / 키다리 / 2022년 12월
평점 :
키다리 출판사에서 나온 놀라운 날씨 팝업북.
무척 만나고싶은 책이었다.
왜?
팝업북아트를 만드는 사람으로 늘 팝업의 구조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펼쳐보니
앞뒤 면지에는 날씨가 뭔지에 대한 정보들을 일목 조연 씸플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날씨 현상은 왜 생길까요?'
앞면지에는 지구의 대기권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대기권은 4개의 층(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으로 구분되는데 가장 아래층을 '대류권'이라고 한다.
대류권에서는 끊임없이 공기가 움직이며 눈, 비, 구름, 태풍 같은 날씨 현상이 일어난다고 쓰여 있다.
저기압과 흐린 날,
고기압과 맑은 날,
태양열이 주는 극지방과 적도의 차이,
바람이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부는 이유,
공기의 이동 이유,
북반구와 남반구의 계절이 다른 이유들이 간단명료하게 쓰여 있다.
'날씨와 기후 변화'
뒷면지에는 기후의 변화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기후란 어느 지역의 평균적인 날씨 상태라고 한다.
날씨를 알기 위해서는 기후학과 기상학이 필요한데
기후학은 긴 기간에 걸친 대기의 변화가 기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하고,
기상학은 대기의 변화가 날씨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여기서 이말이 그말 같고 저말이 그 말 같아 좀 헷갈리긴 하지만
그 아래 다양한 기후대를 보면 이해가 되리라고 생각된다.
지역에 따라 대기의 변화로 날씨가 달라지는 걸 이름으로 구분해놨다.
열대 기후,
아열대 기후,
온대 기후,
냉대 기후,
한대 기후 등으로 나뉜다고 한다.
기후 변화가 예전에는 주로 운석 충돌, 화산 폭발 등이 원인이었다면
오늘날의 기후변화는 대개 인간이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슬슬 미안해진다.
인간들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화석연료를 태우고,
이산화탄소 배출로 온실 효과가 일어나고,
지구 기온이 올라 극지방의 얼음과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오르고,
동물들이 빨리 이동하지 못해 죽고,
기후 변화로 가뭄과 대홍수가 일어나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원시림의 파괴로 동식물이 살목을 잃고 멸종되고 ...
내가 그런 건 아닌데...
아니 내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다 그렇게 나오는 거라면 내가 잘못한 건가?
아니 다 알면서 왜 멈추지 못하는 거지?
그래서 해결방법을 뒷면지 마지막에 제시해주고 있다.
지구가 파괴되는 것을 막으려면 에너지사용 방식을 바꿔야한다고.
자동차를 적게 타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라고.
이렇게 면지 내용으로 이 책이 우리에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뭔지 명확하게 나와 있다.
이제부터 멋진 팝업북의 날씨를 만나보자.
팝업은 총 5개로 폭풍, 토네이도, 비, 사막 기후, 눈으로 나뉜다.
그 중 책소개에 나와 있는 '폭풍'과 '비' 팝업북이 가장 인상적이다.
아니 토네이도도, 사막 기후도, 눈도 다 인상적이다.
왜 이런 날씨들이 우리들에게 일어나는지는 이미 면지에서 다 설명이 되었지만
정겹고 친절하게 나와 있어 아이들이 어렵지않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을 지도할 때,
'오늘의 날씨'를 문장으로 표현해서 하나의 글로 완성하기까지
날씨에 대한 설명을 참 여러 번 장황하게 설명했던 것 같다.
옷깃을 접는 차가운 바람,
겉옷을 벗게 하는 따사로운 햇살,
마음까지 흠뻑 젓는 촉촉한 봄비,
건물이 날아갈 것처럼 세차게 부는 바람 등등,,,,
변화무쌍한 날씨를 말로 하는 것보다
이렇게 조형미 가득한 팝업북을 펼치면
날씨에 대한 설명이 더욱더 풍부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봄비가 연속으로 내리면서
꽃잎들이 다 떨어졌다고 아쉬워 할 때 또다른 꽃들이 피기 시작하듯,
생활이 단조로운 사람들에게 이 책 권하고 싶다.
당신의 삶과 생활이 날씨처럼 매일 다를 거라고, 파이팅하라고.
또는 날씨에 대해 궁금하고
절기에 맞춰 기온의 변화에 놀라워하는 아이들에게도 이 책 슥 추천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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