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돈 강
미하일 숄로호프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1995년 2월
평점 :
품절


 인터넷에서 시사성 내용 관련 이것저것 보다가 노무현 대통령이 감동 받은 책이라고 하여 읽기 시작했다. 책을 고르는데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단권 책이었는데 읽으면서 장편으로 긴책이라는 사실과 1928년부터 10940년까지 미하일 솔로호프가 장기간 썼다고 한다.

난 한 구너의 책으로 간단 간단 요약된 책을 읽어서 그런지 크게 감명은 받지 못했다. 과연 어떤 부문때문에  당신이 감명 깊게 읽었다고 하는지 궁금하다.

러시아의 혁명 소용돌이 속에서 카자흐지역의 돈강 주변에서 사는 카자흐인이 백위군 적위군 반군 사이를 오가다가 마지막에 파멸할 수 밖에 없었던 카자흐 청년 그레고리 메레호프의 이야기이다.

 고요한 돈강은 1965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으나 당국의 압력으로 포기한 미하일 솔로호프의 작품이다.

 돈 강 주변의 카자흐의 생활을 상당히 세밀하게 묘사하였을 것 같고, 내란에 따른어느 편에서 사야 하는지 갈등과 같은 민족이면서도 서로가 사상이 다른 것이 아닌 소속이 다르다고 적이 되는 민족끼리의 갈등 등을 잘 묘사하였을 것 같다.

 우리도 민족의 분단 및 동족 학살이라는 여러 가지 사건 등으로 고통을 당했기에 더욱 더 감동이었을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했을까? 노무현 대통령이 이 책을 읽을 때 나라 내 분위기는 어떠했을까? 정부가 이 책을 허락했을까 등등 시대상황은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게 한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인가? 내연녀, 가족, 전쟁에 참여의 고통, 어느 쪽에 서서 참가하여야 하는가 등등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또 그 고통을 어떤 식으로 처리하여야 현명한지 생각은 많이 하게 한책이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개인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가 처신은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가 스스로에게 많은 자문하게 한 책은 틀림없다.

나에게 주어진 조건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생각하게 한 책이다.

어렵다

 그리고 가능하면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된 책을 읽어야 작자의 의도 및 감동의 전달이 충분할 것 같다. 빨리 읽거나 요약본을 읽는 것은 채 내용의 깊이를 알 수 없다.

작가의 의도, 시대상, 작가가 이야기하고 하는 내용, 이를 이해하는 것은 작가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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