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과정에 시계에 대해 배우는 부분이 있는데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단순하게 시계 보는 방법만 배우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초침 분침 시침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시간 계산에 대한 응용문제도 풀어야 하죠. 일단 시계와 친해지면 어려움도 덜어져요.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수학 동화로 수학 개념을 소개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오늘은 ‘시계탑 삼형제’라는 귀여운 수학동화를 소개해요. 시간의 개념과 시계 보는 법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만든 책입니다. 초침 시침 분침을 삼형제에 비유하여 유쾌한 스토리로 구성했어요. 시계탑에 사는 빙글 뱅글 삼형제는 매일 쉬지 않고 일해요. 첫째는 땅딸막한 시침이인데, 몇 시인지 알려 줍니다. 둘째는 후리후리 키 큰 분침이인데 몇 분인지 알려줘요. 마지막 셋째는 말라깽이 초침이인데 셋 중에서 가장 빨라요.이런 설정부터 참 귀엽고 재밌어요. 초침이는 형들과 마주치면 툴툴거렸어요. 형들은 느릿느릿 걷는데 왜 나만 빨리 걸어야 하냐고 말입니다. 초침이는 빨리 달려야 해서 살이 찔 여유도 없었고, 너무 빨리 사라져서 사람들의 주목도 받지 못했어요. 어느 날 쓸쓸한 생각이 든 초침이가 사라지면서 동화의 내용이 흥미진진해진답니다. 시곗바늘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고, 각자의 처지에 대해서 공감해 볼 기회도 제공하는 책입니다. 수학동화라고 해서 숫자가 나오고 억지로 수학 스토리를 연결하는 것이 아닙니다.독특한 상상을 해볼 수 있게 하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시계를 바라보며 또 어떤 상상을 할 수 있을까요? 저마다의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독후 활동을 해보아도 좋겠어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