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빛 하늘 아래 푸꾸옥에서
이지상 지음 / 북서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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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뜨겁게 떠오른 베트남 인기 여행지 푸꾸옥에 대한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저도 올해 푸꾸옥에 다녀와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여행의 즐거움을 회상했어요.

'바닐라빛 하늘 아래 푸꾸옥에서'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바닐라빛 하늘? 의아한 표현 같지만 푸꾸옥에 다녀온 분들은 공감할 것입니다.

베트남의 제주도라고 불리는 푸꾸옥은 하늘과 바다의 색감이 무척 아름답거든요.

달콤하게 보여서 콕 찍어 먹고 싶을 정도랍니다.

멋진 풍경을 보고 감격에 젖어도 금방 좋았던 추억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참 부지런한 성격 같네요. 여행의 시간을 기록하여 이런 책으로 만들어냈으니 말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여행이란 '마음으로 보는 법을 배우는 길'이라고 합니다.

또한 여행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 책은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의 설렘도 여행의 시작이라는 낭만적인 말을 합니다.

관광지에서 만난 풍경을 섬세한 글로 기록하니 실제로 만난 풍경처럼 다가옵니다.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인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도 느껴져요.

우리의 입술이 우리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때문에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말을 하라고 조언하네요.

비엣젯 항공을 타고, 팜베이 리조트에 짐을 풀고, 킹콩마트에서 장을 보고, 빈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들이 마치 현지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졌어요.

푸꾸옥의 주요 관광지와 인기 있는 먹거리도 소개합니다.

똠얌꿍, 반쎄오, 분짜, 모닝글로리, 반미, G7 커피 등은 꼭 드셔보세요.

책을 읽으며 베트남의 문화와 역사도 배웠습니다.

베트남 지폐에는 하나의 인물이 그려져있죠.

'빛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을 가진 호찌민입니다.

호찌민은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노력한 인민의 아버지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알고 여행하면 여행의 깊이가 한결 더해집니다.

푸꾸옥 여행을 다녀온 분에게도, 앞으로 다녀올 분에게도 작은 선물이 될 것 같은 책이네요.

비록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지 못해도 이런 책을 읽으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저도 여행을 다녀와서 사진이나 영상을 기록으로 정리하는 일을 합니다.

이 과정이 상당히 힘들지만, 여행의 추억을 아름답게 지켜주는 일이기에 수고를 참아낸답니다.

저자도 여행 에세이를 책으로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여행기를 작성하여 기억에 남을 결과물로 만들어 보는 도전을 해보세요.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이 한결 부드럽고 아름다워진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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