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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과학 상식 사전 ㅣ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리즈
앤 루니 지음, 손용수 옮김 / CRETA(크레타) / 2024년 4월
평점 :
과학시간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졌던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소개합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과학상식 사전'입니다.
과학은 가까워지고 싶지만 멀게 느껴지는 어려운 학문이죠.
특히 문과인 저에게 큰 거리감이 느껴지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도 세상의 다양한 원리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과학이 필요하기 때문에 과학 상식을 쌓고 싶은 마음은 있었어요.
이 책은 50가지 과학 상식을 쉽게 설명합니다.
저자가 다양한 책을 쓴 작가라서 어려운 학문의 내용도 풀어서 글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원자론, 유전법칙, 주기율표, 핵융합, 핵 발전, DNA, 양자물리학 등...
들어본 것 같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네요.
전체가 이어진 구성이 아니라서 한꺼번에 읽지 않아도 괜찮아요.
필요한 부분만 펼쳐서 과학 상식 사전처럼 참고해도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과학 교과서를 보는 기분이 드는데, 여기에 약간의 스토리텔링을 첨가했습니다.
이론만 나열하면 지루하게 느껴지니까 작가의 집필 능력 발휘가 필요했던 것 같네요.
다양한 과학자들도 나옵니다. 이들이 어떤 과정으로 어떤 이론을 만들었나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현대 과학은 과학적 방법론을 따른다고 합니다.
관찰 - 문제 인식 - 가설 세우기 - 실험하기 - 결론, 결과 도출
이런 과정을 인식하면 아이들의 문제해결력을 높일 수 있겠죠.
또한 '바이러스는 생물일까? 아닐까?'와 같은 질문도 제시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과정이 흥미로울 것 같아요.
바이러스는 숙주가 있어야 증식하므로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생물이냐 아니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마취제에 관한 부분이었어요.
만약에 마취제가 없었다면 고통이나 충격으로 죽는 환자들이 많았겠죠.
마취제의 기원은 18c 후반의 웃음 가스로부터 찾을 수 있대요.
웃음 가스로 불리던 아산화질소를 의학적 용도로 사용하기까지 600년 정도가 걸렸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과학의 발전이 여러 사람의 노력의 결과라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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