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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 한예종 연극원 학생들이 말하는 리얼 학교 이야기 ㅣ 가고 싶어졌습니다
김솔 외 한예종 재학·졸업생 10인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제가 다니던 학교 근처에 한예종이 있어서 추억도 떠올릴 겸 이 책을 펼쳤네요.
한예종 학생들.. 그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연습하고, 뭔가 치열하게 고민하던 학생들이었죠.
그냥 분위기가 한 마디로 예술!
저의 학창 시절 때에도 한예종 출신이 문화 예술계에 유명인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거의 휩쓸고 있죠.
특히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학교가 아닐까 싶어요.
그러나 이 분야의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학원에 다니거나 고액의 과외를 받아야 하죠.
모두가 좋은 환경에서 입시 준비를 할 수 없는데요.
이런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한예종 준비 입시생 필독서가 될 거 같네요.
한예종 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집필한 한예종 리얼 스토리 ‘한예종에 가고 싶어졌습니다’입니다.
한예종 입학부터 학교생활, 졸업 후 진로까지 한예종인 32명의 생생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주로 연극원 학생들인데요.
연극원은 연기과, 무대미술과, 연출과, 극작과, 연극학과가 있어요.
이 중에서 극작과는 극작과 서사창작이 있고, 연극 학과에는 연극학과 예술경영이 있어요.
책에 수업 설명과 미래 진로가 있고요.
학생들이 직접 겪은 입시 과정도 담겨 있어요.
필요한 마음가짐과 격려의 말도 있는데, 어린 나이에 이런 조언을 해줄 수 있다니 멋지네요.
본인의 매력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말, 입시는 1000% 운이라는 말을 하며 떨어진 학생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말까지!
가만히 읽다 보면 독자가 격려 받을 것 같아요.
입시 준비가 상당히 어렵죠.
한예종에 지원하는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드러나는 결과는 노력에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낙심할 수 있어요.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기쁨과 교훈을 얻기를 소망해요.
내 계획대로 생각대로 살아지지 않는 것을 인정하면 조금 편해져요.
지치지 말고 타인이 자신의 행복을 휘두르게 만들지 말아요!
이런 말을 제가 하면 참 꼰대 같은데, 이 책에 나오는 또래의 선배들에게 들으면 따뜻하게 와닿을 것입니다.
다른 학교들도 이런 입시 길잡이 책이 나오면 좋겠네요.
책을 읽으면서 저도 입시생이 되고 싶어졌어요.
한예종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역시 책 제목에 오묘한 힘이 있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