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캐릭온TV를 즐겨 보더라고요.귀여운 사람과 곰돌이가 뭐라 뭐라 티키타카 수다를 나누는 내용인데요. 잠시도 쉬지 않고 떠드는데 뭐가 재밌는지 깔깔 웃으며 보더라고요.저도 가끔 그들의 대화에 빨려 들어가곤 했습니다.의젓하고 이해심이 많은 타기와 허세를 부리는 밉지 않은 귀요미 곰 포오의 이야기!이제 책으로도 만날 수 있어요. 이 책은 이들의 유쾌한 모험기에 상식까지 더한 유용한 내용이네요.‘타키포오 얼렁뚱땅 상식스쿨 2’ 입니다.귀여운 캐릭터가 하나 더 등장하네요. 나동생이라는 인물인데요. 타키와 같은 반 친구이고 교내 우등생입니다. 그런데 허당끼 매력이 있고요. 겉은 깍쟁이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따스하고 여리다네요. 이 등장인물과 함께 학급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나오는데요. 1. 짝 바꾸기 대작전 2. 산에서 생긴 일3. 시험 공부를 하자4. 포오의 이상한 사촌 이렇게 4가지 재밌은 에피소드가 있네요.처음에 타키가 학교 가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좋다며 일어나는데요. 포오가 따라와서 교실로 들어가니 엄청난 일이 벌어져요.다행히 이것은 악몽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악몽에 대한 상식이 슬쩍 드러나요. 수업 중에 목화씨 이야기가 나와서 문익점 이야기가 나와요. 대놓고 상식을 제공하지는 않는데 이렇게 은근슬쩍 얼렁뚱땅 나온답니다.별로 아는 것은 없지만 허세 부리는 포오는 어쩌면 주위에서 흔하게 보이는 캐릭터입니다.호기심이 많아서 뭐든 알아내려고 하고 도전하는 모습은 기특해요.이런 포오가 타키와 함께 상식을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이 흥미롭네요.저는 타키와 포오의 모습이 제가 키우는 남매 같아서 와닿았어요. 5살 차이가 나는 남매가 서로 우당탕탕 다투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비슷하네요. 이런 귀여운 캐릭터를 영상이 아닌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아이들 선물로 마련해 주어도 좋아하리라 믿습니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