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신문을 활용하는 교육인 NIE(Newspaper In Education)가 있었는데요.요즘은 가정에서 신문을 보는 일이 드물어서 이런 교육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들과 온라인에서라도 뉴스를 찾아보고 사고력을 확장할 방법을 고민했는데요. 이제는 이런 책이 나와서 반갑네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를 가독성 좋게 담은 책입니다. '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 신문'을 소개해요. 이 책은 2022년~ 2023년 1년의 뉴스 중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기 좋은 내용을 선별했어요. 배경지식, 신문 내용 읽기, 정리하기, 토론하기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상당히 구성이 탄탄합니다. 모든 내용은 1장 정도로 요약하여서 많은 양을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어요. 사교육의 종류가 참 다양해져서 논술, 토론 수업도 많이 생겼는데요. 이런 책을 활용하면 굳이 비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선정한 주제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흥미로운 것들입니다. 첫 페이지부터가 포켓몬 띠부실에 대한 내용이 나왔어요. 재밌어서 저도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책의 모양은 어른들 책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추어진 책입니다. 아홉 살부터 열세 살까지 아이들에게 주로 추천하는 책이네요. 요즘 아이들이 비문학 독해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좋은 내용을 자주 읽어야겠죠. 독해는 억지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도적으로 하도록 돕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이 책에서 마음에 든 점은 지문의 내용에 따라 문제를 제공하는 점이었어요. 읽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문 어휘 사전을 소개하며 어휘력을 높이는 부분도 마음에 들어요. 비문학 독해 부분에서 아이에게 제공할 만한 좋은 책이 없을까 고민하던 시기에 이런 책을 만나서 감사하네요. 앞으로도 시리즈로 쭉 나오면 좋겠고요. 이 책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 같은 것도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의 이름처럼 똑똑한 초등 신문이네요.*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