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는 전략이다 RED
김유진 지음 / 도서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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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에서 '준비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떠올라요.

준비하지 않으면 그 이상의 실패와 실수를 마주하게 될 수도 있죠.

준비한 일도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미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할 일은 적을 것입니다.

저도 이러한 마음을 품고 있어서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갑자기 닥칠지도 모르는 미래의 일을 대비하려면 지혜가 필요한데, 그 지혜를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책을 읽는 일이죠.

현재 친정에서 사업을 하고, 언젠가는 저도 장사를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런 책을 읽어보았어요.

외식업계에서 유명한 컨설턴트이신 김유신 씨가 펴낸 '장사는 전략이다'라는 책입니다.

500페이지에 닿는 엄청난 분량의 책인데,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장사하는 사장님 중에서 자기 고집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경험이 많은 컨설턴트의 조언도 별로 귀담아듣지 않죠.

다른 사람의 조언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 오직 자신의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 중에서 성공하는 분들은 얼마나 될까요? 아마 역사에 이름이 남은 두어 명의 천재들이나 성공했을 것입니다.

유능한 사람을 만나서 사업 컨설팅을 받으면 좋겠지만, 비용이나 시간이나 자존심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런 책으로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어요.

이 책은 장사에서 성공하기 위한 7가지 전략을 소개합니다. 창업 준비부터 매장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미리 그려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잘나가는 매장들은 어떤 점이 특별한가 살펴볼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상당히 자세한 사례들이 들어 있어서 예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어요.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여도 경영 공부는 필요합니다.

전국의 모든 프랜차이즈가 똑같이 잘 되지는 않습니다. 매출이 잘 나오는 매장은 작은 차이로 큰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해요.

세상을 살다 보니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더라고요.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잘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땀과 눈물은 정직하다는 말은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달라진 세상에 영리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비용이나 시간도 투자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영리한 아이디어 하나로 전국에서 찾는 매장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담긴 글은 콘텐츠를 만들어 파는 일을 하고 있는 저에게도 다양한 영감을 주었습니다.

내가 가진 무기는 무엇인가 파악하고, 어떤 부분을 강화할 것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성찰하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들을 포스트잇에 메모하여 책에 붙여 두었어요. 좋은 책은 좋은 음식을 소화하는 것처럼 천천히 자주 접하면 좋으니까요.

읽어라, 장전하라, 그리고 실천하라!
당신의 가게가, 당신의 인생이 달라진다!

이 책이 내세우는 캐치프레이즈인데요. 전국의 사장님들이 읽으신 만큼 달라지면 좋겠어요.

경기 불황이다. 00때문에 안된다. 여러 핑계를 대며 우울감에 젖어 있지 말고, 당장 하나라도 좋은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이런 책을 읽고 실행하시는 사장님의 매장은 꼭 다시 가고 싶어질 것 같아요.

저자의 귀한 경험과 조언이라 책의 모든 내용을 여기에 적을 수는 없으나, 외식업 10계명 정도는 허락하실 것 같아서 공유하겠습니다.

구체적인 고객을 설정하라
고객이 좋아하는 맛을 구현하라
고객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만들어라
고객이 가치 있다 느낄 요소를 더하라
가게의 모든 요소를 1%씩 강화하라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최초를 개발하라
고객의 필요와 욕구를 자극하라
일방적인 강요 대신 친절한 설명을 전하라
부지런히 고민하고, 공부하고, 일하라
스스로를 믿어라.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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