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에 아이들도 의학 지식에 관심이 높아졌어요.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 것도 왜 맞고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이유를 묻더라고요.그러나 저의 얕은 지식으로는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코로나 예방 백신을 맞을 때에도 성실하게 설명을 해주지 못해서 답답했습니다. 그저 땀만 뻘뻘! 이럴 때는 네이버 지식백과도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사전에 나오는 의학은 너무 어렵죠.그래서 오늘은 보건복지부에서 우수건강도서라고 추천한 책을 소개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의학지식 사전 '주사기와 반창고'입니다. 책 이름이 참 귀엽네요. 주사기와 반창고. 아이들에게도 가장 익숙한 의학용어죠. 이 책은 우리가 왜 병에 걸리고, 그 병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알려 줍니다.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지 않고 아이의 눈높이로 쉽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가 뭐예요? 감기는 왜 걸리는 거죠? 응급처치는 어떻게 해요? 왜 파란 멍이 생기나요? 백신 주사가 뭐예요? 이런 질문은 저도 어린 시절에 해본 것 같아요. ㅎㅎ독일의 의학 박사가 만든 책인데 한국의 의학 박사님도 감수를 했습니다. 의학 내용이지만, 삽화가 징그럽지 않고 귀엽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내용은 충치에 관한 부분입니다. 아이들을 치과에 데려갈 때에 절대 가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려서 힘들어요.이 책을 읽으라고 하면 왜 치과에 일찍 가야 하는가 스스로 깨달을 수가 있을 것 같네요. 책에 담긴 내용은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에게는 약간 어려울 수도 있는데, 고학년의 경우에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도 있어서 잘 읽을 수 있어요. 그냥 의사도 아니고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만든 다정한 책!이 책을 읽고 의사 선생님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많이 생길 것 같네요.*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