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사랑한다는 말이 있어요. 저는 동물을 조금 무서워하는데요. 동물에 대해서 알면 사랑스러운 면이 보이더라고요. 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서 동물들에게 관심이 많이 생겼네요. 오늘은 아이들과 같이 보는 책 '초딩 인생 처음 동물잡학'을 소개합니다. 곤충, 포유류, 조류, 어류에 이르기까지 지구별 동물의 다양한 사생활 혹은 사회생활을 담은 책입니다. 한 페이지에 각 동물의 특성을 간결하게 담았는데요. 귀여운 만화로 내용을 표현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만화의 내용은 동물에 대한 지식은 아니고요. 카툰 형식이라서 동물 캐릭터로 위트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수준입니다.책의 한 귀퉁이에 있는 '너만 알려줄게!' 코너에서 동물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출판사 이름이 의미와 재미인데, 이 책이 딱 그렇네요.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어요.크게 3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육지 동물, 바다 동물, 작은 육지 동물, 날개 달린 동물로 분류했네요. 동물을 친구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아이들이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이죠. 이 책에는 제가 잘 모르는 동물이 참 많아서 신기했어요. 동물을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인간의 사회생활이나 과학기술의 발달은 동물들의 생활방식에서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동물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진로를 찾는 기회도 생길 것 같고요.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생길 것 같아요. 이 책을 만든 리젠룽 씨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네요. 중국 3대 명문으로 꼽히는 저장대학교에서 이론물리학을 공부한 박사님인데요. 어려운 과학을 아이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싶어서 과학만화 작업실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의 초딩만이 아니라 외국의 초딩까지 함께 읽고 소통할 수 있는 책이네요. 초딩 인생 처음 동물잡학 책을 읽으며 동물의 세계에서 똑똑 박사님이 되어봅시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