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는 언제 만들어질까요?저의 경험상 초등 고학년 때부터 수학이 싫어진 것 같아요.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원인 중 하나가 어려운 용어가 나오기 때문이죠. 방정식이라는 용어도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어요. 두 식을 등호(=)로 연결하여 하나로 만든 식을 '방정식(equation)'이라고 합니다. x 값에 따라 참이 되기도 하고 거짓이 되기도 하는 등식이지요. 방정(方程)이라는 말은 2천 년 전 중국 한나라 때의 수학 책 '구장산술'에서 등장합니다. 서양이 아닌 동양에서도 방정식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니 놀라워요. 또한 기원전 1650년경 이집트의 파피루스에도 일차방정식 문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이렇게 역사가 오래되고 답을 추리하는 과정이 흥미로운 방정식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방정식의 기초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문제집을 소개해요. 이지스 에듀 출판사에서 나온 바빠 시리즈 '바쁜 3,4학년을 위한 빠른 방정식'입니다.요즘은 어른보다 아이들이 바쁜 것 같아요. 이런 시대에 어울리는 바빠 문제집! 이미 영어 분야에서 인기가 많은 문제집이죠. 수학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는 중입니다.아이와 엄마가 함께 선호하는 문제집은 드문 것 같아요. 바빠 문제집은 놀랍게도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문제 풀기에 도전하더라고요.나이가 같다고 실력도 같은 것은 아니죠. 이 문제집은 방정식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기 위한 학생이면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공부하도록 권해요. 이 문제집은 학년으로 나누지 않고, 수준별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점이 좋아요.문제집이 인공지능 같아요. 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줍니다. 개념을 간략하게 짚어주고 다양한 문제를 제공합니다. 정답지에서도 길게 늘어지지 않는 명확하고 친절한 풀이가 인상적입니다. 제가 바빠 시리즈를 선호하는 이유는 귀여운 캐릭터와 문제집 디자인이 좋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시각적인 것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고요. 일단 눈에서 흥미를 느껴야 마음도 가는 것 같더라고요. 똑똑하고 귀여운 문제집. 아이들에게 부담 없이 권하기 좋은 바빠 문제집! 아이랑 열심히 풀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을 기대합니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체험하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