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클래식 -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 세계
오수현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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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

서울대 작곡가를 졸업하고 기자로 활동하면서 클래식 이야기를 쓰는 오수현 씨의 책!

‘스토리 클래식’을 소개합니다.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 세계!

고전파 음악부터 낭만파 음악까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위대한 음악가 16인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귀족 가문의 음악 하인처럼 살았던 하이든, 괴상한 행동 때문에 60번이 넘게 이사를 다닌 베토벤, 열렬히 갓생을 외치다 노인이 된 맨델스존 등..

음악만 들었을 때는 몰랐던 음악가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으니 인물도 음악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본문 내용 중에서 QR코드가 있어서 글을 읽다가 음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클래식 이야기라서 내용도 어렵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요. 저자가 워낙 글을 쉽게 잘 써서 술술 잘 읽었습니다.

특히 초반에 하이든, 베토벤, 모차르트 등 유명한 인물이 앞에 나와서 호기심을 가지고 진입하기 좋았어요.

하이든이 참 부지런하게 작곡을 하였는데, 어느 귀족 가문의 하인처럼 살았다는 것에 놀랐네요.

또한 죽은 이를 추모하는 레퀴엠을 쓰다가 죽음을 맞이한 모차르트의 이야기에는 마음이 아팠어요.

35년간 60번이 넘게 이사를 다닌 베토벤은 20대 후반의 나이부터 청력을 잃었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면서 위대한 음악을 쓸 수는 없었던 고난이 필수 였던 음악가들의 삶에서 거저 얻어지는 건 없다는 걸 깨닫네요.

창작자의 열정과 고뇌가 고스란히 느껴지니 음악을 들을 때에도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어요.

여유있는 시간에 차 한잔 마시면서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클래식을 들으면서 읽으면 더 좋고요.

이 책을 읽은 덕분에 음악가들의 삶이 마치 여운을 담은 소설처럼 마음에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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