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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표성미(꼬꼬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힘들면 시골에 내려가서 농사나 지으면 되지!"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농사가 얼마나 힘든 줄 모르고 하는 말이죠. 저도 농촌봉사활동을 가서 직접 체험하기 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많아져서 귀농에 대한 환상이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동경의 시선은 넘치는데, 귀농의 힘든 점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귀농에 대한 리얼리티 넘치는 찐 후기! 농촌에서 먹고살기 위한 유용한 꿀팁까지 담은 책입니다.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 한다'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닉네임이 꼬꼬맘인 표성미 씨입니다.
2013년에 귀농하여 양계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 귀농 창업 전략 강사로도 활동 중인 부지런한 분입니다.
글도 워낙 잘 쓰셔서 책이 술술 잘 읽어져요. 독특한 경험이 저자의 필력을 만나서 가치있게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저자는 처음부터 귀농을 원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의 주도로 시골에 내려갔습니다.
처음 몇 년은 수익도 별로 없이 엄청난 고생을 합니다.
글에는 저자의 땀과 노력이 100분의 1도 표현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속앓이를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자에게는 열정과 센스가 있었습니다.
저자는 블로그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여 온라인 시장의 판로를 개척했습니다. 시골이라는 환경에서 한계를 느끼지 않고 멋진 비즈니스를 펼쳐 나갑니다.
직접 생산하는 상품과 판매 과정에서 진정성을 담으니, 이를 알아보는 고객들도 늘어났습니다.
저자의 월 수익이 얼마인가는 궁금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저자가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이런 엄마를 보고 자라는 아이들의 미래도 궁금합니다. 멋진 엄마를 두었음에 감사하는 아이들이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읽고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하시는 농업인들의 모습도 떠올려보았습니다.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치 있는 제품에 기꺼이 값을 지불하는 소비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