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 - 미래 의학으로 가는 길
이시형.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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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의학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등장했습니다.

똑같은 질병에 걸려도 사람마다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감기보다 가볍게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었거나 고령층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취약층의 공통점이 면역력 부족이라고 합니다.

현재 코로나에 대처하는 제대로 된 약도 없는 상황이고 백신도 별로 효과가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일한 코로나 예방책은 면역력 강화라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의견에 강하게 동조하게 되었네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인 이시형 원장님, 한의학 박사이신 선재광 교수님 두 분이 공동 집필한 책입니다.

미래 의학으로 가는 길 '통합의료'입니다.

통합의료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꼭 같은 뜻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대체의학이라는 말로 와닿습니다. 대체의학도 여기에 포함된 하위 개념일 것 같아요.

이 책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의학 기술이나 약물에 의존하는 것이 꼭 좋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병에 걸리기 전에 병을 이겨낼 면역력을 키우는 삶을 권합니다. 식사, 운동, 마음까지도 자세하게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병에 걸렸더라도 자연 치유를 하는 방법을 권하고, 난치병의 경우에는 고역스러운 치료보다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부드럽게 저자의 생각을 펼쳐냅니다. 절대 정답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일지 선택은 독자의 몫입니다.

의학계의 베터랑 교수님들이 쓰셨기에 어느 정도 믿음을 가지고 읽을 수 있죠. 만약 저자가 의학 지식도 별로 없고 자기만의 개똥철학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나니 통합의료에 대한 용어가 가깝게 다가오네요.

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통합의료의 기본 뼈대일 것입니다.

특히 병원에서 쉽게 치료하지 못하는 만성, 약성, 노인성 질환에는 통합의료가 정답일 것 같아요.

이 책에는 힐리언스 선마을이라는 곳도 나옵니다. 먹고 자고 누리는 환경을 건강하게 제공하는 힐링 패키지 숙소네요.

1박 2일만 다녀와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이런 곳에서 남은 평생을 산다면 다양한 질병에서 자유로워질 것 같습니다.

이 독서를 통하여 건강을 돌보는 다양한 방법을 배웠습니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미리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아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실천이 중요하겠죠!

끝으로 책에서 발견한 인상적인 글귀를 적어봅니다.


45p. 어떠한 이름의 의료 행위든 장점을 따서 개별 환자에게 맞는 환자 중심의 전인적 의료가 통합의료다.

159p. 우리는 이 지구의 일부이며 서로 서로의 일부이다. 그리고 그것이 당신에게 또 나에게 힘을 주어 우리 몸의 치유 과정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치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준다.

221p. 생각이 병을 유발할 수 있다면 생각이 병을 낫게 할 수도 있는가? 대답은 그렇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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