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끌려서 펼친 책이네요.'나에게, 미안했다고 말해주세요.’책의 제목은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나 세상은 바꿀 수 없지만, 나 자신은 바꿀 수 있기에 내가 나에게 사과하고 치유받는 방법을 추천하나 봅니다.이 책에는 성인의 마음에 남아 있는 내면 아이에 대해서 인지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어떻게 치유 하실지에대하여 성경을 근거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또한 일상의 평범한 사례들을 제시합니다. 남들은 눈치채지 못해도 나는 상처 받았던 그 시간에 대해서 언급하고 위로합니다. 저자는 우리 마음에는 누구나 내면아이가 있다고 말합니다. 과거의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의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내면아이가 성장하지 못하고 내면의 갈등이나 좌절이 이어지게 한대요.3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는 동안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받는 것처럼 좋았습니다. 보통 상담실은 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이 책과의 시간은 무한한 시간 위를 걷는 것처럼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내 안의 내면아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잘 돌보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힘을 내보자고 격려했습니다. 저는 사람에게 기대고 기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마음 때문에 상처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 역시 누군가를 온전하게 위로할 수 없는 사람인데, 어떤 사람은 저에게 기대하고 실망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참 피곤합니다.모두에게 내면의 아이가 있고, 그 아이가 성정하는 과정에 있죠. 각자의 삶의 무게를 감당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완벽하지 못한 인생들이 잠시 서로에게 기대는 것이 위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심리 상담가를 별로 신뢰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들도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게 기대어 치유받을 수 없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저의 오만한 마음에 이 책이 답을 제시 했습니다. 이 책이 다른 심리 상담 책과 다른 특별한 점에 주목해 주세요. 바로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상담하고 있다는 점이거든요.인간이 치유할 수 없는 여러 문제들을 신의 이름에 기댈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성경에는 다양한 인생과 교훈이 들어 있습니다. 저도 성경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고 깨달음을 얻어서 깜짝 놀랍니다. 성경을 읽다가 내 삶과 멀게 느껴져서 적용하지 못한 내용도 이 책에서는 친근하게 인용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심리 상담과 성경의 콜라보는 지친 영혼에게 참으로 유익한 선물입니다.이 책은 글이 매우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상대의 마음도 열게하는 조심스러움도 느껴집니다. 굿마인드 심리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김승연 저자의 마음도 따뜻할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많은 영혼을 치유하는 도우미가 되시길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