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학을 참 싫어했어요. 그 이유는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쓰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은 단순한 공식 암기, 반복되는 문제풀이 위주의 공부니까 재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아마도 제가 수학에 접근하는 방법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실 수학은 알수록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수학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을 취미로 삼을 정도로 즐거워하죠. 이들의 생각이 궁금하고, 공부를 즐겁게 하는 비결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특히 청소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인데요. 부모님도 읽고 실생활에서 자녀들과 대화 주제로 나누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알수록 돈이 되고 볼수록 쓸모 있는 수학이야기’입니다.이 책은 수학이 우리 인생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려줍니다. 수학은 일상 속 아주 가까운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해요. 저자 마쓰카와 후미야 씨는 일본에서 유명한 수학강사입니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재미있게 수학을 가르칠까 고민하다가 이런 책을 만든 것 같아요. 책에는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44가지 수학 지식이 담겨 있어요. 다음의 질문을 생각해 보세요. - 동그란 모양의 피자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피자를 선택해야 더 많이 먹을 수 있을까요?- 당근 하나를 동일한 부피로 3등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쇼핑센터에서 기존 할인에 추가 할인을 받을 때 몇 퍼센트가 가장 큰 이익일까요? - 로또 1등 숫자 조합은 몇 종류일까요?- 가깝지만 비싼 주유소와 멀지만 싼 주유소 중 어느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것이 나을까요?- 알람 시계가 동시에 또다시 울리는 건 언제일까요?- 지진이 나서 건물이 흔들렸습니다. 진양은 어디일까요?참 신비롭지 않나요? 이런 질문의 답을 수학으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런 책을 어린 시절에 읽었으면 적어도 수학이 나에게 쓸모없는 공부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ㅎㅎ저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고 있어요. 공부를 하는 목적이 돈을 벌고 쓸모를 찾는 것만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지식을 알아가면서 다양한 기쁨이 더해진다면 굳이 사양하지는 않겠어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습니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