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YA! 2
윤여경 지음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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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대해서 아시나요?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메타버스에서는 현실세계와 비슷한 여러 생활이 3차원의 가상세계에서 펼쳐집니다.

예전에 사이버 가수가 나와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가상 현실에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네요.

메타버스 세계관이 배경인 소설도 나왔어요.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10대 청소년이 읽기 좋은 소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인인 저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청소년 소설에서 느껴지는 오글오글함이나 유치함이 없이 담백한 소설입니다.

게다가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느껴져요.

많은 로맨스 소설이 흘러가는 방향이 비슷합니다만, 이 소설은 예측 불가능한 매력이 있습니다.

줄거리는 평범한 소녀 아리가 이웃집의 죽은 남자를 메타버스에서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입니다.

죽은 남자와의 사랑?

좀 무서울 것 같기도 하지만 전혀 무서운 내용은 아닙니다. 오히려 슬프고 가슴이 아팠어요.

아리의 옆집 남자아이는 아이돌 연습생이었습니다. 데뷔를 앞두고 병에 걸려서 아파하고 있었죠.

그는 이웃인 아리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아픈 몸으로는 섣불리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아리의 기억 속에 멋진 모습으로만 남고 싶었던지 메타버스 세계에 자신을 남겨둡니다.

자세한 줄거리는 스포일러이니까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가상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죽은 남자와의 가슴 아픈 로맨스가 더 와닿았어요.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영화도 있었는데, 조니뎁이 출연한
<트랜센던스>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죽은 남자가 가상 세계에서 아내와의 사랑을 이어가는 이야기 입니다.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소설을 재미있게 읽으셨고 메타버스나 인공지능 소재에 관심이 있다면 영화 <트랜센던스>도 추천하고 싶어요.

흥미로운 스토리를 따라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소설을 읽었어요.

책에 심쿵한 일러스트가 종종 등장하는 것은 보너스~!

언젠가는 정말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현실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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